등산사진-영상 OBD 2024. 2. 24. 16:25
주말 아침 일찍 고당봉을 올랐습니다. 봄이 왔나 싶을 정도로 따뜻한 부산 날씨가 며칠 이어지다가 오늘 보름날 갑자기 추워집니다. 생각 없이 멍 때리는 산행을 하는데 고당봉을 앞에 두고 갑자기 주위가 환해집니다. 머리를 들고 주위를 보니 하얀 상고대가 환상적으로 나뭇가지에 얼어붙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상고대라니.. 며칠 따듯했는데 어제저녁 고당봉은 급격히 기온이 내려갔나 봅니다. 고당봉 직전 계단에 올라서니 설목이 환성적인 풍경을 보여 줍니다, 이런 횡재라니 생각지도 않은 멋진 상고대를 고당봉에서 보다니.. 폰카로 담은 사진 몇 장 올려서 블로그 일기로 남깁니다. 고당 마스코트 멋진 소나무도 하얀 상고대로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연관글 목록 눈오는 신불산 건암사 코스 눈오는 신불산 건암사 코스 설 전날 ..
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24. 2. 12. 10:37
설 전날 신불산 등산 후기입니다. 하늘이 잔뜩 찌푸린 날 일명 불승사 코스인데 요새는 건암사 코스라고 많이 불리는 가천리 마을 뒤편 건암사 아래까지 자동차로 가서 건암사라는 작은 절 앞으로 등산 초입이 나 있는 코스입니다. 등억 오천 복합웰빙센터 에서 칼바위로 가는 코스보다는 약간 긴 거리이지만 상대적으로 편한 등산로이며 특히 신불재의 멋진 등산로가 개인적으로 좋아서 자주 이용하는 코스로 올랐습니다. 잔뜩 흐려서 하늘이 안보이더니 7부능선즈음부터 설경이 멋진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아이젠을 착용했지만 적설량이 워낙 많아서 미 그러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신불재 아래 폐허가 된 산장 앞에 있는 나무 한그루가 상상의 나라에 서있는 설목처럼 너무 좋은 이미지로 다가옵니다. 아이젠이 얼음 뭉치를 잔뜩 만들어 ..
등산사진-영상 명산탐방 2024. 1. 29. 20:50
지리산 설경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설꽃 만발했을 때 천왕봉을 등산하며 담아온 사진입니다. 하늘 아래 첫 절 법계사도 극락 선경이 따로 없고 장터목 가는 준령의 설국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딴 세상처럼 황홀했습니다. 산행 하는 사람마다 발걸음 멈추고 설경 감상하느라고 산행 시간 늦을까 걱정하는 리더의 말을 흘려듣습니다. 정말 대단한 설경이었습니다. 지리산 설경은 잊을 수 없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이 아름답고 가슴 뭉클한 한국인의 기상이 살아 숨 쉬는 이 장관은 오래 기억 될 것이며 , 여건이 된다면 어느 추운 겨울 날 다시 찾아 떠날 것입니다. 아름다운 지리산 설경 몇장 올립니다. 연관글 목록 눈오는 금정산(성) 풍경 눈오는 금정산(성) 풍경 금정산 설경 사진 부산에도 눈이 옵니다..
한국의명산-100대명산 OBD 2024. 1. 29. 20:42
블랙야크 선정 대한민국 100대 명산 진안 구봉산(九峰山) 등산 후기. 전라북도 진안군 구봉산(九峰山)은 아홉 개의 봉우리가 뚜렷하고 경관이 수려하며 산봉과 산봉 사이를 구름다리로 이어 놓은 아름다운 산경을 자랑하는 산입니다. 봉오리가 아홉개라는 뜻인 구봉산(1,002m)은 덕태산(1,113m)과 운장산(1,126m)을 더해서 금남정맥의 주산이며 금강 상류에 위치한 명산입니다. 블랙야크 명산100 도전단의 인증산이며 인증 장소는 구봉산 제9봉 천황봉 정상석(1002)입니다. 등산 데이터 등산소요칼로리:1,021 kcal 이동거리:7.04 km 소요시간:05:04:17 이동시간:04:0:20 평균속도:1.40 km⁄h 최고속도:7.20 km⁄h 최고고도:1029.00 m 최저고도:338.00 m 경험치:8..
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23. 10. 13. 13:34
금정산 고당봉 미륵봉 코스로 간단 산행을 한 후기를 남깁니다. 금성동 산성마을 국청사 방향으로 한참 가면 등산로 입구 초소가 있는데 아는 사람은 이 코스를 즐기곤 합니다. 반대방향 범어사 코스보다는 등산로가 미륵봉까지는 숲 속길이며 미륵봉에서 보는 경관도 지족 코스에서 보지 못한 것들이 많고 무엇보다 고당봉 전경이 가장 뛰어나게 보이지요. 개인적으로 한동안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산행을 자제하다가 이제 슬슬 가까운 곳부터 등산을 시작하려고 하면서 금정산을 오릅니다. 차츰차츰 좋아하는 등산 거리도 늘리고 높이도 늘리면서 체력을 찾고 명산 탐방을 하고 싶지만 뜻대로 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이제 시작하는 산행인데 겸허한 마음으로 산행후기를 남깁니다. 이제 가을로 들어서면서 길가에는 예쁘게 핀 구절초가 산행 발..
한국의명산-100대명산 명산탐방 2023. 9. 18. 22:24
저는 건강관리를 등산으로 합니다. 저는 건강을 한번 잃었던 후로 상당히 오랜 기간 많은 노력을 경주해서 이제 보통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조금씩 자신감도 생기면서 앞으로는 동년배(同年輩)의 사람들 평균보다 좀 더 낳아져야겠다는 희망도 감히 가져 봅니다. 몸이 피곤하고 어려울때 산행을 한다는 것은 나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산행이 이제는 즐겁고 가고 싶은 산행으로 바뀌었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이나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산행이 좋다고 말할 수 없고 권고할 수도 없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산행이 건강을 찾아 준 것임에는 의심이 없습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통증 때문에 지하철 승강장 내려갈 때 가드에 매달려서 전전 긍긍하며 내려가던 무릎도 희한하게 낳았습니다..
등산상식-산악회 명산탐방 2023. 9. 5. 09:33
등산 중 이온음료 VS 생수 등산을 하시는 분들은 산행 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는 것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생명수라고 할 만큼 물을 중요하게 챙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왕 물을 마실 바엔 물보다 이온음료를 마시면 어떨까 해서 한 번쯤은 의문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산행 때 이온음료가 좋은가? 생수가 좋은 기? 의 질문이 나옵니다. 이 답을 하기 전에 대충 힌트가 되는 이야기부터 먼저 하겠습니다. 산인들은 대부분 생수를 준비하고 다니지만 생수 외에 순간적인 에너지 보충을 위해서 당류를 따로 가지고 다닙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에너지 바 나 초콜릿 사탕 등을 가지고 다니고 또 어떤 분은 소량의 소금을 가지고 다니기도 합니다. 등산을 할 때 물과 이온 음료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단정적..
등산사진-영상 명산탐방 2023. 7. 25. 20:21
지리산 고사목 사진 지리산 등산하며 담은 고사목 사진입니다. 지리산 천왕봉과 제석봉 사이의 고사목 지대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살아서 멋진 기상으로 지리산 풍경을 만들었던 거목들일 것입니다. 죽어서도 이 멋진 자태를 자아내는 고사목들이 앞으로 몇백 년 아니 몇천 년 갈지도 모릅니다. 지리산 주목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ㄴ년을 간다고 하는데 지리산의 거대한 자연에서 훼손되지 않은 채로 우리의 후손들이 자자 손손 이 아름다운 죽은 거목의 자태를 보게 되길 바랍니다. 연관글 목록 낙동정맥 쌀바위 등산후기 낙동정맥 쌀바위 등산후기 블야 낙동정맥 쌀바위 인증지쌀바위는 해발 1100m로서 가지산을 중심으로 양쪽에 있는 중봉과 더불어 큰 봉오리 중 하나입니다.쌀바위라는 이름 때문에 그저 하나의 바위로 생각 할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