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찰-고찰-고성-역사 OBD 2019. 2. 1. 05:45
눈 오는 날 범어사와 계명암에서 사진 스케치 Photo Sketch 부산에서 눈 구경을 한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입니다. 어린애들처럼 설례이기도 하는 흥분된 마음으로 달려간 법어사와 계명암은 정말 멋진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찰의 지붕과 등산로와 나뭇가지에 소복소복 쌓인 하얀 눈은 얼마 만에 보는 감흥인지 모릅니다. 눈이 금방 녹을것 같은 조바심대문에 미친 듯이 걷고 달려서 범어사를 한 바퀴 돈 후 계명봉까지 등산을 하면서 나름대로 설경사진을 찍었습니다. 눈 올 때 간월산 신불산을 달려가곤 하지만 부산시내에서 눈 구경이란 그리 자주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한해에 딱 한 두번 만나면 다행이고 어떤 해에는 아예 눈구경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눈 오는 날 범어사와 계명암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계명봉을 거쳐..
명찰-고찰-고성-역사 명산탐방 2018. 11. 6. 10:12
오늘 여기서 삿되고 허망한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리암으로 올라오며 내려갈 때 마음을 비우고 가는지 더 가지고 가는지 모르지만 또 내려가야 합니다. 나는 오늘 이곳에서 무었을 빌고 무었을 버리고 또 무었을 얻어 갈 지는 모르지만 일단 발품을 팔고저 합니다.발품을 파는동안 무의식 속에서 잠시 머물게되어 낮은 邪離를 경험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리암 가는 길은 아름다운 가을이 불타고있습니다 . 불타는 가을 풍경은 운문령을 넘어가면서 부터 넋을 잃을정도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11월의 첫 일요일 수많은 자동차들이 운문사로 줄지어 들어가서 중도에 포기하려다가 끝가지 따라가서 마침내 사리암까지 갈 수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운문사에서 일년에 한번 공개하는 승가대학도 방문하고 사..
명찰-고찰-고성-역사 명산탐방 2018. 11. 5. 11:38
일년에 한번 개방하는 운문사 승가대학 탐방기 화랑오계의 산실 청도 운문산 승가대학 경내를 방문했습니다. 이 때 딱 한번 볼 수 있는 보호수 운문사 은행나무가 100%단풍이 든 모습을 보는 행운도 함께 했습니다. 남도의 가을 단풍 절정 호거산 운문사를 탐방하고 솔밭 길 따라 유명한 나반사찰 사리암을 다녀왔습니다. 누가 만추(晩秋)라고 했던가요? 가을이 가득한 정말 만추를 경험한 어제 나들이는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생각 할 만큼 절정이었습니다. 운문사를 자주 가긴 했지만 운문사 승가대학 경내를 접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년에 한번 개방하는 내부를 볼 수있는 기회를 잡기가 그리 쉬운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때 한번 보여주는 보호수 운문사 은행나무가 완전한 단풍으로 물든 타이밍..
명찰-고찰-고성-역사 명산탐방 2018. 10. 19. 18:12
의상대(義湘臺)와 멋진 소나무사진찍는 분들의 작품중에서 바닷가의 멋진 정자와 소나무를 보면서 저곳이 어딘지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었지요. 낙산사를 한바퀴 돌아 바닷가로 나왔을때 아 바로 저 소나무가 그 작품중의 멋진 나무라는것을 알 수있었습니다. 기막히는 장소에 서있는 소나무와 정자입니다. 낙산사 의상대의 이 멋진 소나무는 하나의 예술입니다. 아무리 무딘 감성을 지닌 사람이라도 이 정자의 난간에 앉으면 시(詩)한수 읊고싶은 마음이 생길것입니다. 바닷가 절벽 끄트머리 낭떠러지에 자리한 멋진 정자와 예술적으로 생긴 소나무가 어울어져 빚어낸 절묘한 실루엣은 어떤 동양화보다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신흥사를 빨리 다녀와서 낙산사를 들린것은 해수관음상과 홍련암,의상대를 보려던것입니다. 시간이 늦어서 홍련암은 그..
명찰-고찰-고성-역사 명산탐방 2018. 10. 12. 10:10
금정산의 마애여래입상(架山里 磨崖如來立像)금정산을 등산하는 분들이 대부분 지나치기 쉬운 오래된 암각화가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양산 가산리 마애여래입상(梁山 架山里 磨崖如來立像)입니다. 부산의 금정산이고 동래 범어사 뒤편이지만 행정구역 위치는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가산리 산 3-2 입니다. 언듯 금정산이 부산인줄 알지만 경남 양산시의 지역도 포함되고 있으며 이 선각불상 위치는 경남 양산시에 속하는 지역입니다. 산행로로 말하면 장군봉에서 고당봉으로 가는 능선 중간쯤 오른편 길아래 큰 바위 계곡의 암벽면에 새겨진 선각화입니다. 주변에 어떤 시설물도 없지만 종교적인 행사를 위해 평지를 다듬고 간소한 제단이 마련된것이 전부입니다.누가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모르지만 주변환경은 깨끗이 정돈된 모습입니다. 양산 가산..
명찰-고찰-고성-역사 명산탐방 2018. 10. 6. 19:40
충렬사에 가을이 왔습니다. 망월산 산책 다니면서 충렬사를 들머리로 지나치는데 매일 나무들의 색갈이 조금식 바뀌는데 오늘은 폰카로 찍은 사진이 완전히 컬러풀합니다. 아주 서서히 색갈이 바껴서 단풍이 아직 멀었는줄 알았는데 사진을 보니까 보기 좋을만큼 물들었군요. 충렬사 단풍은 은행잎이 물들때 쯤 되어야 멋지지만 지금도 좋습니다. 모과열매가 한창 노란색갈일 때가 제일 좋지요. 모과 열매가 시들때 쯤되면 좀 지저분해 지거든요. 부산 동래 안락 로타리에 있는 충렬사 전경입니다. 이곳을 지나치며 항상 보는 전사이가도난이라고 쓰인 기념석도 단풍아래 더욱 멋집니다. 충렬사는 부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7호입니다. 부연한다면 임진왜란 때 부산을 시작으로 쳐 들어온 왜적과 싸우다 장렬히 순절하신 부산지방 순국선열의 영..
명찰-고찰-고성-역사 명산탐방 2018. 8. 29. 21:55
충청북도 천태산 영국사(寧國寺). 영국사(寧國寺)는 대한민국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에 있는 조계종소속의 사찰입니다. 효소왕이 육궁백관(六宮百官)을 인솔하고 피난했다는 전설이 있는 옥새봉과 육조골이 있으며 고려 문종 때 대각국사가 국청사(國淸寺)라고 한 것을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함으로써 국난을 극복했는데 이를 연유로 국가가 영원하라는 뜻의 영국사라고 개칭 한 것입니다. 영국사의 전확한 창건연대는 미확인이지만 신라 후기에 창건되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문화재로는 원각국사비(보물 제534호), 망탑봉 3층석탑(보물 제535호), 부도(보물 제532호), 3층석탑(보물 제533호), 지방유형문화재 2점 등이 있습니다. 또 대웅전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61호이며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