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의 만추(晩秋)와 은행나무
- 명찰-고찰-고성-역사
- 2018. 11. 5. 11:38
일년에 한번 개방하는 운문사 승가대학 탐방기
화랑오계의 산실 청도 운문산 승가대학 경내를 방문했습니다.
이 때 딱 한번 볼 수 있는 보호수 운문사 은행나무가 100%단풍이 든 모습을 보는 행운도 함께 했습니다.
남도의 가을 단풍 절정 호거산 운문사를 탐방하고 솔밭 길 따라 유명한 나반사찰 사리암을 다녀왔습니다.
누가 만추(晩秋)라고 했던가요?
가을이 가득한 정말 만추를 경험한 어제 나들이는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생각 할 만큼 절정이었습니다.
운문사를 자주 가긴 했지만 운문사 승가대학 경내를 접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년에 한번 개방하는 내부를 볼 수있는 기회를 잡기가 그리 쉬운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때 한번 보여주는 보호수 운문사 은행나무가 완전한 단풍으로 물든 타이밍을 접한것 또한 행운이었습니다.
정갈하게 잘 정돈된 경내와 너무나 노랗게 빛나는 은행나무와 한결같이 선한 웃음을 띤 사람들의 얼굴 표정들을 보면서 가을이 주는 하나의 행복을 경험한 행복한 한 때였습니다.
평소에 보던 운문사 경내는 사실 절반도 못본 셈이었습니다.
일주문 안은 비공개 지역이기 때문에 항상 다녔던 곳은 참배를 할 수있는 한정된 공간이었던 것입니다.
어제 제대로 우누문사를 탐방했습니다.
오후 4시까지라는 개방시간 때문에 사리암 탐방과 함께하는 일정에서 좀 빠듯했지만 운문사의 속살을 보는데는 충분했습니다.
이 아름담고 정갈한 공간에서 득도하는 우리나라의 여성 스님들이 수림처럼 탄생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이곳이 바로 화랑의 정신인 오계가 탄생한 곳입니다.
여기 이 자리에서 호국스님들이 무수히 배출되어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아지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는 믿음을 가집니다.
가끔 청아한 여승들이 줄지어 들어가는 일주문을 바라본 적은 있지만 그 안의 풍경이 어떤지는 몰랐는데 어제 그 내부를 보게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 같은 사찰이긴 하지만 깔끔하고 잘 정돈된 분위기가 느껴지며 전체적으로 여느 사찰 분위기와는 다른 모습인것은 틀림없습니다.
한마디로 정갈한 분위기라고 해야 할것 같습니다.
승가대학에서 무었을 연구하고 학습하는지는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곳에서 우수한 스님을 배출 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기에는 충분 했습니다.
청도 운문사 동·서 삼층석탑(淸道 雲門寺 東·西 三層石塔)입니다.
대한민국의 보물 제678호 (1980년 9월 16일 지정)입니다.
이 두개의 석탑은 볼 수록 아름답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단아하고 안정감이 있으며 기가 막히는 조화미가 보입니다.
크지도 않고 웅장하지도 않지만 작지도 않고 너무나 적당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라는 말이 딱 생각나는 신라 작품입니다.
동-서로 마주보는 2기 삼층 석탑입니다.
대한민국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길 264 운문사 (신원리)에있는 보물입니다.
정확한 보물정보
청도 운문사 동·서 삼층석탑(淸道 雲門寺 東·西 三層石塔).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 신라의 삼층석.
1980년 9월 16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678호로 지정.
운문사 보호수 은행나무입니다.
완전히 물든 은행나무를 보는것은 하나의 행운입니다.
이 도한 일년에 딱 한번 볼 수있으며 어제 이후론 볼수없으며 내년을 기약해야 할것입니다.
운문사 은행나무 정말 아름답고 또 풍성합니다.
수령이 400년 이상인 나무 치고는 너무나 풍성하고 왕성한 수세를 자랑합니다.
운문사 경내의 이곳저곳을 둘러 보지만 샷터를 누르는 순간 하나의 화보가됩니다.
자연과 사람과 모두가 풍경속에 하나가되는 아름다운 경내입니다.
화랑도 정신의 화랑 오계를 적어논 오계비입니다.
신라 정신의 대표적인 계율이라고말하는 활앙 오계가 이곳에서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운문사의 화랑동산에 아기를 안고있는 관음보살 상입니다.
이 하나의 석상이 관음 사상을 다 보여주는것 같은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관세음보살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아름다운 공간을 개방하여 정신과 육체를 힐링 할 수있게 배려해 주는 운문사에 감사드립니다.
또 가까운 곳에 이런 좋은 사찰이 있어 어렵지 않게 다닐 수있어서 감사하며 블로그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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