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OBD 2023. 3. 27. 11:42
조금 전에 아침운동으로 황령산 다녀온 후기 겸 벚꽃 소식입니다. 봄이 정말 빠릅니다.! 갑자기 온천천이 하얗고 황령산 도로가 하얀 색깔로 보입니다. 황령산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는 벚꽃터널이 되어있고 정상은 진달래가 한창입니다. 바로 앞 잡힐 듯 보이는 광안대교나 반대편 도심지역이나 다 새봄의 따뜻한 색감으로 빛나고 있네요. 황령산 관심 있는 분들은 오늘부터 대충 주말까지는 황령산 벚꽃 어우러져 있으리고 생각됩니다. 방금 담아 온 영상 하나 링크할게요.!! https://www.youtube.com/shorts/C009mMgKKf4
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23. 3. 18. 10:34
날씨 풀리고 금정산 변두리를 몇번 다녀왔지만 고당봉만 비켜가서 어제 고당봉만 찍고 돌아왔습니다. 산목련 군락지에 진달래랑 목련이랑 멋진 봄꽃하모니를 보려고 언제 즘 필 것인지도 보려고 겸사겸사 금성동 등산로입구로 고당봉 원점회귀한 등산 기를 남깁니다. 고당봉 뒤편은 아직 기온도 낮고 진달래도 전혀 보이질 않네요. 생강나무꽃은 몇군데 피었고요. 진달래는 동네 뒷산 대포산에는 이미 제법 피었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산 목련군락지에 진달래랑 목련이랑 섞인 꽃구경은 다음주일쯤 한번 더 가볼 요량인데 그때가 대박 날지 더 기다려야 할진 모르겠지만 이번주가 아닌 것은 확실했습니다. 지도에서처럼 총거리 약 10km에 3시간 반정도 걸린 산행인데 아직 산악회 따라서 갈 만큼 몸이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OBD 2023. 3. 11. 11:56
복천동고분군을 걷는다. 이곳 무덤의 주인들은 한반도에서 적어도 6세기 이전에 이 지역에 거주했는 사람들이다. 나는 이곳을 추울 때도 걷고 봄이 오는 지금도 걷는다.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이 남긴 후손들중에 혹시 이곳에서 , 지금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그들의 후손들은 없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나 말고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 오랜 세월을 지나서 지금은 이렇게 잘 단장된 무덤의 흔적들을 보노라면 과연 이곳이 천하 대 명당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들의 후손은 유구히 흘러 지금 그들의 후손일지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이렇게 묘역을 잘 보살피고 있으니 말이다. 고분군 언저리에 매화가피고 동백이 지고 세월은 빠르게 지나간다. 그래도 이곳은 이제 영원히 보존될것이고 혹시라도 그들이 우리의 아주 오랜 선조라면 하는 ..
한국의명산-100대명산 OBD 2023. 2. 24. 17:51
아름다운 영남알프스 신불산의 설경 신불산은 철 따라 다르게 펼쳐지는 능선이 아름다운 산입니다. 칼바위 능선이라는 힘찬 능선도 있고 부드럽고 벌판 같은 신불 평원 능선도 있습니다. 억새풀이 바다처럼 일렁이는 광활한 신불 평원은 여름 한 철 녹색 벌판으로 시원하고 가을 드넓은 평원 은빛 물결은 장관입니다. 그렇지만 겨울 한 때 애애한 신불 설산은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발 아래 뽀드득 소리 들으며 한얀 벌판을 걷는 한적함은 노력해서 산에 오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호사일 것입니다. 부산에서 눈소식 듣고 달려가면 남도의 따뜻한 바람이 신불산 눈을 금방 녹여버리기 때문에 여간 정성들이지 않으면 설경타이밍을 놓지는 곳입니다. 작년 겨울 한 밤중에 많은 비가 오는것을 알았지요.. 해발 높은 신불산 설..
한국의명산-100대명산 OBD 2023. 1. 29. 12:33
아름다운 백두대간의 산군들이 살아 굽이치는 감동적인 모습을 바라보며 담은 사진입니다.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母山)이라 했던가요? 덕유산에서 위 아래로 장쾌하게 뻗어 아스라이 달려 내려가고 또 북쪽으로 올라가는 산군들을 바라보며 이 땅의 장구한 역사를 감히 느껴봅니다. 대간이 남하하다 만나는 덕유산 최고봉 향적봉(1,614m)에서 이 아름다운 산군들을 고스란히 바라볼 수 있는 타이밍이 주어진 데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북덕유산(향적봉)에서 지척에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모두를 포함해서 일렁이는 운해와 함께 산군들을 바라보며 한참동안 산멍때리는 안식을 맛봅니다.. 행정구역으로는 북덕유산은 경상남도 거창군과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설천면의 경계에 자리잡고있읍니다. 남덕유산은 경상남도 거창군..
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23. 1. 17. 18:00
아침식후 기온이 오르기 전에 빨리 고당봉을 오르기 위해서 범어사로 달렸습니다. 간단 산행으로 먼 거리를 주파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내원암 뒤 공터까지 도착합니다. 부산 추위는 추위도 아니라지만 비온뒤 갑자기 기온이 내려서 장난이 아닙니다. 왕초보 때 겨울 산행하며 얼어 죽을까봐 두꺼운 내의까지 챙겨 입고 패딩점퍼로 바람 막이 한 후 신불산 갔다가 옷에 치여서 거의 탈진해서 헬기 부를 뻔 한 생각이 항상 떠나질 않아서 겨울티에 홑바람막이 입고 와서인지 출발부터 한기가 드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조금 거러가니까 추위는 떠나고 등짝에 땀나지 않을 만큼 속도 내 봅니다. 길은 온통 얼어서 마사토가 바위처럼 꺼끄러워 걷기 좋습니다. 하산할 때 녹아서 질퍽거릴 길이 딱 떠 오릅니다. 여기 질퍽거리면 바짓가랑이고 등산..
한국의명산-100대명산 OBD 2023. 1. 10. 06:59
블랙야크 100대 명산 함백산 겨울 산행기 함백산(咸白山)은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과 정선군 고한읍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해발 높이는 1,573m로 높은 산이지만 고산 지대에서 출발하는 등산 코스로서 이번 선택한 코스는 그리 힘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백두 대간이 남하 하다가 구봉산으로 낙동정맥이 갈라지고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허리부근에서 두위지맥으로 갈라저서 죽령지맥 백운산을 떨어뜨리는 산군을 하나 분리하며 우뚝 선 큰 산입니다. 함백산은 태백산과 연해서 국립공원지역이기도 합니다. 풍부한 야생화 지대이며 현재는 신재생에너지 풍력단지가 겨울 산 능선에 하얀 모습으로 줄지어 돌아가는 하얀 산능선이 정말 운치가 있었습니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함백산에서 보면 동쪽으로 매봉산(1,3..
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22. 12. 27. 12:47
눈 오는 날 간월재 등산 사진. 겨울등산은 눈이 있을 때 하면 훨씬 기분이 좋습니다. 근교산에 눈 오는지 기다리다가 전날밤 비 오고 난 다음날 간월재로 달려가서 역시나 하얀 설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설산 등산하며 담아놓은 사진입니다. 올해는 부산 근교에 영 눈 소식이 없습니다. 지난해 담아논 간월재 설경 사진입니다. 올 해도 아직은 겨울 추위가 한참 남았으니까 기대하곤 있지만 언제쯤 일지... 일기예보에 집중하고는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