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할때 이온음료가 좋나 생수가좋나?
- 등산상식-산악회
- 2023. 9. 5. 09:33
등산 중 이온음료 VS 생수
등산을 하시는 분들은 산행 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는 것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생명수라고 할 만큼 물을 중요하게 챙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왕 물을 마실 바엔 물보다 이온음료를 마시면 어떨까 해서 한 번쯤은 의문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산행 때 이온음료가 좋은가? 생수가 좋은 기? 의 질문이 나옵니다.
이 답을 하기 전에 대충 힌트가 되는 이야기부터 먼저 하겠습니다.
산인들은 대부분 생수를 준비하고 다니지만 생수 외에 순간적인 에너지 보충을 위해서 당류를 따로 가지고 다닙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에너지 바 나 초콜릿 사탕 등을 가지고 다니고 또 어떤 분은 소량의 소금을 가지고 다니기도 합니다.
등산을 할 때 물과 이온 음료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둘 다 필요한 것입니다.
다만 조건이 있군요.이온음료가 좋지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운동량이 많아서 땀을 많이 흘릴 경우에는 좋다입니다.필요 없이 평상시에 이온 음료를 많이 섭취한다면 염분 농도와 설탕 농도 때문에 도리어 따로 물을 마시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또 신장이나 간 같은 장기를 혹사해서 무리를 유발할 수 도있겠습니다.
성인 남성의 경우 보통 70kg의 몸무게를 기준으로 하루에 1.5L의 수분이 필요하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여러 가지 인체 유지를 위해 손실되는 수분량이 이 정도 되기 때문이지요.수분이 손실되는 이유는 대변 등으로 50~100ml, 호흡 중 수분증발 500~1,000ml와 소변으로 배출되는 량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수분 필요량과 손실량의 수치는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수치에 민감할 필요도 없지만 손실된 수분은 음식물과 함께 포함된 량 플러스 수분을 보충해야 건강을 유지합니다.
물이 좋을까? 이온음료가 좋을까? 의 해답은 두 가지로서 조건부 답이 나옵니다.
1. 등산 같은 운동을 하지 않아서 땀이 나지 않는 평상시에는 물을 마시는 편이 좋습니다.
2. 땀을 많이 흘리는 등산 중이라면 이온음료가 좋습니다.
이유는 땀으로 수분 외에 우리 몸에 필요한 여러 가지 이온들이 함께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인체의 수분에는 0.9%의 염도가 있어서 맛이 짭니다.
땀의 맛을 보면 짠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빠져나간 소금을 보충해야 하는데 물만 마신다면 체내 이온 균형이 깨 질 수가 있습니다.
이온균형이 깨지면 당연히 부작용이 초래됩니다.
등산 상식으로 쓰는 글이기 때문에 산행할 때의 준비로서 말한다면 각종 에너지바나 당류 또는 염분과 생수를 함께 보충하면 좋겠습니다.
또는 이온 음료를 한꺼번에 마시지 말고 땀을 흘릴 때마다 조금씩 보충한다면 덜 지치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장거리 산행 때는 이온 음료가 좋았습니다.
이온 음료의 맛 때문에 싫다거나 등산 채비 무게 때문에 싫다면 에너지 바나 초콜릿 사탕 등과 함께 약간의 소금을 챙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물론 에너지바 종류나 초콜릿등에도 염분은 포함돼있지만 여름철 많은 땀을 흘릴 경우엔 이온음료나 소금을 섭취하는 편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등산 후 모자에 하얀 소금띠가 발생된 것을 보면 체내 염분이 얼마나 많이 땀으로 배출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산행 때 땀을 흘리지 않는 분이라고 해서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으로 온도가 올라간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 땀이 나지만 땀이 나지 않는 분도 빠른 호흡 등으로 체온을 낮추는 과정에서 수분은 증발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자주 조금씩 수분 보충은 해 주는 것이 좋고 또 수분 보충은 갈증이 나기 전에 미리 보충하는 편이 훨씬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수분 부족이나 소금 부족, 당 부족으로 일어나는 의학적 부작용을 일반인이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결론적으로 산행 때 땀을 많이 흘리는 분은 이온음료가 좋을 수가 있다입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보통 때는 생수를 마시며 산행 때 땀을 흘릴 때는 이온음료를 마십니다.
그래서 이온음료 한병 생수 한 병 이렇게 두병을 가지고 다닙니다.
물+에너지음식+염분 보충이라는 공식을 항상 생각합니다.
성인 남성이 1시간 경사로를 등산한다면 약 588kcal 정도 소비된다고 합니다.
이때 땀으로 배출된 물, 이온 음료는 필수적이 되겠습니다.
다만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평상시 이온음료를 과음하는 것은 콩팥(신장) 또는 간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