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속에 드러난 신비스런 노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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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구름 속에 드러난 노고단

 

산구름 휘감고 바람 불어 정신없는데 어슴프레 나타난 노고단이 신비롭고 몽환적 분위기이다.
산은 차라리 잘 안 보이는 게 훨씬 운치가 있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금방 금방 구름속으로 사라지고 
노고단 정상석만 흐미하게 보인다.

지천에 널린 야생화 군락지를 뒤로하고 바삐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정상에 머물어 봐야 뵈는 것도 없고 바람 세차게 불어 얇은 우의가 견디지를 못한다.

아무것도 안보이고 바람만 세차게 불어대는 신비한 여름 노고단을 다냐오면서..

지리산야생화
지리산 노고단 야생화

구름 속에 피어난 지리산 노고단 야생화들이 비를 흠뻑 머금어 더욱 예쁘다.

구금속의 등산객
구름속으로 사라지는 등산객

구름속으로 사라지는 앞서가는 등산객들. 뒷모습이 사라져 가는 몽환적인 노고단 산길입니다.

노고단
노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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