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 정맥 무학산 최단 코스
- 한국의명산-100대명산
- 2024. 7. 15. 11:54
마산의 명산 무학산 등산 후기입니다.
무학산(舞鶴山)의 개요
무학산(舞鶴山)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 합포구와 마산 회원구에 걸쳐 있는 산으로서 현재는 창원시임으로 창원의 명산이지만 주로 마산의 명산으로 잘 알려져 있는 도심산입니다.
여느 도심 산처럼 무학산(舞鶴山)은 거의 마산 전역을 커버하는 산이며 정상 높이는 761.4m입니다.
오래전에는 두척산이라고도 불린 산으로서 무학산(舞鶴山)이라는 지명은 근세 개화기 이후부터 불린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무학산(舞鶴山)은 백두대간 남부 지류 낙남정맥의 최고봉입니다.
무학(舞鶴)이라는 이름을 보면 춤출 무자임으로 학이 날개를 펴고 춤을 춘다는 뜻으로서 학이 날아가는 듯 한 형상으로 보여서 붙여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무학산(舞鶴山)하면 마산을 대표하는 무학소주가 떠오르지요 향토기업 무학그룹은 이 무학산에서 이름을 땄으며 이 회사의 로고도 학이 날개를 편 모양 그대로입니다.
마산만에서 보면 멋지게 보이는 봉오리는 무학산 학봉이며 정상은 그 뒤에 있는데 바다 쪽에서 보이는 뒤편 봉오리 지요.
무학산(舞鶴山) 등산정보
무학산의 등산로는 많습니다.
여느 도심산처럼 무학산(舞鶴山)도 등산로는 시민들이 여러 갈래로 오르는 길들이 많으며 산 아래쪽에는 일일이 다 등산로라고 할 수는 없어도 진입로는 많습니다.
가장 쉽고 심플한 백운사 기점 원점회귀 코스를 다녀오면서 담은 사진과 함께 후기를 남깁니다.
위의 지도는 트랭글 캡처이며 전체 거리 약 4Km로서 크게 높지 않은 산으로서 그리 힘들지 않고 운동삼아 간단히 다녀올 수 있는 산입니다.
무학산 등산 데이터
쉬엄쉬엄 다녀온 트랭글 데이터입니다.
등산 소요 칼로리 795 kcal 이동거리 5.72 km 소요시간 03:20:40 이동시간 02:55:57
평균속도 1.80 km⁄h 최고속도 14.60 km⁄h 최고 고도 761.4 m 최저고도 156.00 m
경험치 759 M
무학산 등산 난이도:하
* BAC 명산 플러스 산.
무학산 등산코스
백운사 주차장- 용주암 입구-걱정 바위 전망대-서마지기 이정표-365일 계단-정상
백운사 무료 주차장에서 산으로 진입하면 우측 입구에 아담한 사찰 백운사가 있습니다.
백운사는 전국적으로 많지만 네비로 찾는다면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원곡의 백운사입니다.
입구의 이정표를 살펴보면 무학산 정상까지 1.9Km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등산을 하다 보면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들리는 거리까지 생각하면 항상 이정표 거리보다 적게는 100~200m 많게는 500m 정도는 더 많이 잡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많은 산악클럽 회원님들이 산악회 시그널 리본들을 잘 정리해서 남겨 뒀습니다.
입구에서 금방 용주암 가는 다리가 나옵니다.
이부근 등산로는 여러 갈래이며 위로만 올라간다면 크게 어긋나지 않고 정상 가는 길과 만나게 됩니다.
용주암 앞으로 가지 않고 좌측으로도 등산로는 있습니다.
용주암 입구의 예쁜 석등이 있어서 담았습니다.
무학산 계곡 중에서 물 맑고 운치 있는 서원곡은 여름철이 되면 피서하고 휴식하려 찾는 시민들이 많은 곳입니다.
벌써부터 휴일도 아닌데도 계곡 부근 쉼터에는 사람들이 많네요..
여름꽃 산수국이 막 핍니다.
걱정 바위 전망대입니다.
잠시 좀 오르면 금방 이 전망대가 나옵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마산항이 내려다 보이는 좋은 위치이지만 아무것도 안 보이네요..
이름 한번 우습지만 왜 걱정 바위인진 모릅니다.
근심 걱정 다 잊으라는 바위인지..
하여튼 이 전망대는 멋진 위치에 있습니다.
365 계단입니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 계단 한 계단 다 표시해 둔 것이 인상적입니다.
창원시에서 이 계단 이름을 365일 계단이라고 하나 봅니다.
365 계단이건 1년 계단이건 아이디어는 인상적이며 좋습니다.
이 계단이 무학산 이 코스에서 제일 가파른 코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365 계단을 다 지난다고 끝은 아닙니다.
허긴 1년이 지났다고 끝은 아니듯이 또 365 계단이 나옵니다.
두 번째 365 계단을 지나면 정상이 무학산 정상이 나옵니다.
이제 막 시작된 여름 비 오기 직전 무더운 날 무학산(舞鶴山) 정상에 섰습니다.
높은 산이건 낮은 산이건 동네 뒷산이건 정상석을 맞이하는 기쁜 마음은 다 비슷합니다.
부산에서 금방 올라온 무학산 정상 인증 사진 한 장 남깁니다.
정상석 부근에는 태극기 게양대가 있고 태극기가 펄럭입니다.
산 정상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곳이 더러 있는데 관리하기 귀찮더라도 태극기가 있으면 마음이 조금 더 고무되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습니다.
태극기 관리하는 분께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정상석 바로 아래 헬기 착륙장에 이 무학산(舞鶴山)의 상징인 학의 그림이 크게 그려져 있습니다.
무학과 함께 인증사진 한 장 남깁니다.
이 사진 성의 있게 찍어준 산객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올립니다.
여름꽃 산나리가 예쁘게 피었네요.
선명한 참나리가 풀숲에서 고개 숙인 모습은 항상 봐도 예쁩니다.
오늘 무학산(舞鶴山)을 등산하며 걱정 바위 전망대에서 걱정 근심 다 털어 버리고 하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