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대 명산(블야) 강진 덕룡산 등산 후기
- 한국의명산-100대명산
- 2020. 4. 30. 12:06
산세와 기상과 공룡 능선을 말 하지 말라 강진 덕룡산 !
덕룡산은 호남 정맥이 광주 무등산에서 꾸불꾸불 한반도의 땅 끝을 향해서 달리다가 걸출한 월출산을 크게 솟구친 후 다도해가 보이는 지역에서 화려하고 기상이 드높은 암봉과 암릉을 하늘에 솟구치며 우뚝선 작지만 거대한 산입니다.
어느 산에서 산꾼 들은 공룡 능선을 말 하곤 합니다.
티라노사우르스의 등뼈보다 더 사납게 솟은 날카로운 바위들이 솟구치며 만든 이빨같은 모습입니다.
암봉의 색깔도 하얗게 비춰져서 더욱 암봉을 멋지게 만듭니다.
입구에서 바라보는 덕룡산의 기상은 여느 거산(巨山)에 못지않게 드세고 사납게 보이며 또한 아름다운 실루엣을 보여 줍니다.
산행은 교통 상으로 워낙 먼 거리를 와서 이 고장 관광도 해야 하고 돌아 갈 시간도 배려해야 하기 때문에 풀 코스를 산행 할 수는 없었으며 최단 코스라고 이름난 만덕광업 코스를 택했습니다.
전라도의 땅 끝 부근에서 만나는 덕룡산을 보면서 산의 크기나 높이로 산세를 말 하지 말라는 선배 산인들 의 말을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등산 후기를 남깁니다.
산의 경사각이 심하게 수직 쪽으로 가까워 질 수록 최단 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거리가 꼴랑 1km 정도라고 함부로 달려 들면 안될 것입니다.
이 코스의 짧을 구간에는 운치 있는 대 밭 길도 있지만 잠깐만 한눈을 팔면 너덜 지대의 엉뚱한 돌틈 사이를 걷게 되고 까칠한 암벽의 밧줄을 놓진다면 어떤 결과가 될 지 모를 위험 구간도 있습니다.
최단 거리이지만 쉬운 코스는 아니기 때문에 일기 불순 할 때는 특히 주의 하지 않으면 안되며 등산 경험이 많지 않는 분이라면 고려 해야 할 산이라고 생각 합니다.
덕룡산 등산 코스
덕룡산높이 :432.9m
소재지 :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신전면
최단코스
만덕광업입구 -동봉 원점회귀
거리/시간:출발지입구-동봉/1시간 하산 :동봉-출발지입구/30분
주로하는 산행 코스
소석문 → 동봉(420m) → 서봉(432.9m) → 수양마을 갈림길 → 수양마을회관 → 수양마을주차장
거리/소요시간: 6.15km/4시간 + 분 / 덕룡산 서봉 정상 3.12km /3시간 +?분 / 하산 3.03km/1시간 + 분
덕룡산 트랭글 등산데이터
이동거리:1.90 km 소요시간:01:59:08 이동시간:01:21:42 평균속도:1.30 km⁄h
최고속도:6.10 km⁄h 최고고도:440.00 m 최저고도:142.00 m 경험치:143 M
덕룡산 최단 거리 등산 코스 만덕광업 코스로 오르면서 담은 사진과 함께 등산기를 남깁니다.
덕룡산을 가면서 마을 입구에서 담은 덕룡산 전경입니다.
여느 태산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멋진 산형으로 산을 좋아하는 사람의 도전 정신을 일깨우는 강력한 기상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만덕광업 입구에서 우측 공터에 간이 주차장이 있지만 이렇게 만차 라서 조금 아래로 다시 내려가면 3대 정도 주차할 수있는 공간이 또 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운치있는 대밭 길이 이어집니다.
길바닥도 폭신폭신하고 비단길입니다.
이런 안내 판이 있어서 궁금증 때문에 들려 봤는데 별것 없습니다.
괜히 작은 시간이라도 낭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발굴 조사가 진행 되는진 모르지만 이렇게 덮혀 있고 땅바닥엔 아무것도 보이 질 않습니다.
또 땅속엔 강진 덕룡산 문화재가 있을 수도 있다고 가정하며 무었이 있는지 모르니까 밟지 않도록 조심하고요..
그냥 보기만 하고 통과하진 않고 돌아 나왔네요.
비단길은 금방 끝나고 경사로가 시작됩니다.경사로는 서서히 경사 각도가 심해집니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 계곡 길을 벗어나서 처음으로 시야가 확보되는 곳입니다.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가 상당히 좋습니다.
쉬면서 바라 본 만덕광업 뒷산입니다.
이곳에서 잠깐 눈 요기도 하고 물도 한모금 마신 후 바로 산행을 계속합니다.
이제 너덜 길이 시작 됩니다.
나혼자 산인 시그널이 하나 붙어있습니다.
이 산인은 굳이 설명은 하지 않지만 대단히 유명한 분인데 눈에 잘 뜨이는 곳에 시그널이 붙어있군요.
그 위로 쭉 산행 길을 안내 하려는 다른 시그널도 보입니다.
잠시만 눈을 팔면 그게 그것처럼 보이는 돌길 사이로 빠져서 힘들어 집니다.
너덜에서는 신경 써서 사람들이 많이 다닌 흔적이 있는 돌 길을 따라가야 덜 힘들지요.
잠시 휴식하며 막 돋아나는 연녹색 새순을 담았습니다.
방금 지나 온 너덜 길을 내려다 봅니다.
이런 곳에서 함부로 날뛰면 발목 부상을 당하기 쉽지요.
어떤 산인은 이런 곳에서 인대가 떨어지는 부상을 당한 적도 있답니다.
이제 저 아래 경치도 보이기 시작 합니다.
강진 앞 바다는 정말 멋지군요.
밧줄 구간이 몇곳 있습니다.
확실하게 잘 잡고 천천이 산행 해야 합니다.
구간이 짧은 것과 산행 난이도를 평가 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단 100m에서 탈진 하기도 하고 단 10m정도의 너덜 길에서 부상 당하기도 하며 밧줄 코스를 신중하게 생각지 않아서 매달리고 손등을 끍히기도 하고 무릅을 다치기도 하지요.
이 덕룡산 등산로는 이런 여러가지 가능한 위험을 다 갖춘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이 밧줄 보입니까?
확실하게 잡고 발을 확실하게 접지해서 정확히 이동 해야 합니다.
이 밧줄 코스를 지나면 이제 정상입니다.
방금 잡고 올라온 밧줄 코스를 내려다 보며 찍은 것입니다.
별것 아닐 수 도 있고 위험 할 수 도 있습니다.
덕룡산 정상 동봉에서 보는 서봉입니다.
공룡 이빨처럼 사납게 보이기도 하고 멋진 석 조각을 보는 듯 합니다.
누가 함부로 공룡 능선을 말 합니까?
겨우 바위 길 몇 메터를 보고 공룡 능선이라고 하는 산도 있지요..
코로나19 때문에 집콕 하고 있다가 모처럼 나온 덕룡산 등산을 하며 정상석과 함께 호연지기를 느껴 볼 까 하는 마음으로 인증 사진 한 장 남깁니다.
연관글 목록
100대 명산 무등산(無等山) 서석대 입석대 등산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