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산 승학산(乘鶴山) 등산 후기
- 부산-경남근교산행
- 2020. 8. 28. 20:28
부산의 명산 100대명산플러스 인증산 승학산(乘鶴山) 등산후기.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자연히 부산 근교 산을 자주 가게 됩니다.
부산의 명산 중에서 낙동정맥 끄트머리의 구덕산을 마주하는 동아대 뒷산이라고 부르는 승학산을 다녀왔습니다.
좀 외진 곳에 위치해서 부산의 명산 금정산 고당봉 만큼 잘 알려진 산은 아니지만 억새 평원은 부산 최고의 경관을 자랑합니다.
아직 억새는 피지 않았지만 무더운 여름 낙동강 강바람 맞으며 느긋한 산행 약 8Km를 한 후기입니다.
등산코스는 꽃마을을 기점으로 원점회귀 했습니다.
부산의 명산으로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조금은 아쉬웠는지 블랙야크에서 기획한 명산 플러스 챌린지에 등록되었네요.
승학산(乘鶴山)은 해발 높이497 m로서 크게 높은 산은 아니지만 부산이라는 지형이 바다에서 시작하며 특히 이 산은 바닷가에 자리잡고있기 때문에 수준점에서 바로 시작하는 산고를 경험하기 때문에 결코 만만한 산은 아닙니다.
당리동 족에서 등산 한다면 해발 높이에 비해서 상당히 높게 느껴 질 것이비니다.
산의 위치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엄궁동과 사하구 당리동에 걸쳐 있는 산이고요.
동쪽으로 구덕산과 시약산이 연해있으며 북쪽으로 엄광산이 연해있는 부산의 유서깊은 동아대학교가 자리잡고있는 바로 뒷산입니다.
가을 억새는 부산 근교에서는 영남알프스 제외하고는 최고라고 할 만큼 수만 평에 이르는 억새밭이 유명한 곳입니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전국을 두루 돌아다니며 산세를 살피다가 이곳의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은것이 마치 학이 나는 듯 한 산형을 보고 승학산(乘鶴山)이라 불렀다고 하니 산명이 아주 오래된것으로 압니다.
태풍 오기전 무더운 날 구덕문화공원을 통과하며 승학산 산행을 하며 담은 사진을 함께 올립니다.
승학산 새천년 기념석입니다.
서기 2000년엔 전 세계가 따들석했지요.
새천년이 지나가고 지금 20년이나 됬는데 모르긴 해도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께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그때가 더 살만 하지 않았나 하는 향수도 느끼면서요..
승학산 능선은 정말 느ㅡ긋하며 평화롭게 보이지요.
특히 녹색의 계절엔 말입니다.
멀리 승학산 비탈길 계단을 오르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저 사람은 땀을 뻘뻘 흘리는 중일것이지만..
승학산 가려면 이 깔딱고개를 넘습니다.
물론 우회로를 따라서 좀 편한 길도 있지만 그리 먼 거리도 아닌데 깔딱고개를 넘었지요.
그래야 산을 탄 기분이 좀 들것 아닙니까 하고 ..
승학산과 구덕산 갈림길입니다.
승학산 계단길 말고 옆으로 억새밭으로 곧장가는 길은 운치가 좋습니다.
유명한 승학산 약수도 있고요..
승학산 쪽에서 바라보는 기상레이더입니다.
당리도 쪽으로 내려다 보는 낙동강 강안 풍경입니다.
승학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3개입니다.
원래부터있던 작은 정상석과 새로만든 큰 정상석과 새천년 기념석입니다.
앞서가는 어떤 산인이 경치 감상 하는 모습이 풍경과 함께 그림같습니다.
보이는대ㅔ로 마구 담은 사진이라 썩 좋은것은 없어도 산행 기념으로 쭉 올린것입니다.
트랭글 산행데이터는 끝까지 챙기지 못했네요.
중간에 꺼져서 좀 부정확하지만 기록된것만 첨부 합니다.
등산소요칼로리 619 kcal 이동거리6.95 km 소요시간 04:04:51 이동시간 01:52:39
평균속도2.40 km⁄h 최고속도 10.00 km⁄h 최고고도 526.00 m 최저고도 308.00 m
경험치 373 M
데이터와 같이 등산시간은 1시간 52분인데 총 소요시간은 4시간 걸렸으니까 산에서 충분히 놀다 온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