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오월 초여름 풀밭 길에서
- 부산근교-길걷기-나들이
- 2020. 5. 20. 07:35
오월 싱그런 온천천-수영천 강변의 눈부신 길에서
온천천 동래에서 출발해서 수영천으로 들어가 원동역 방향으로 강가를 약 10Km 걸었습니다.
풀밭에는 오월의 온갖 풀꽃들이 한창 예쁘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활기찬 모습인 휴일 길걷기 하며 담은 사진과 함께 후기를 남깁니다.
온천 천은 매일 저녁 운동으로 산책하는 곳이지만 휴일 길 걷기 코스로 금사동까지 가서 버스로 돌아 오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부산에서 잘 알려진 좋은 길 걷기 코스 중 하나 이며 오륜대 코스 일부 이기도 합니다
온천천 하구까지 내려가면 수영천으로 연결되고 수영천을 만나면 상부로 올라갑니다.
수영천 길 걷기 코스는 상부 쪽이 훨씬 운치가 있지요.
특히 원동교를 지나면서 부터 잘 보존된 시골길을 걷는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강변 풀밭에는 온갖 풀꽃들이 피어있고 군데 군데 왜가리가 사냥하는 모습을 보면서 걷는 운치있는 코스입니다.
중간 중간 쉬기도 하고 카폐 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도 즐기면서 걸어가면 2시간 이쪽저쪽으로 약 8~9Km 거리를 걷습니다.
출발점은 본인은 동해선 동래역에서 출발 했지만 조금더 긴 코스로서 교대역에서 출발 하는것도 좋습니다.
출발 지역의 온천천 변은 강을 마주하고 동래구와 연제구 지역입니다.
수영천을 만나면서 행정 구역도 동래구에서 금정구와 해운대구를 마주하는 수영천을 올라가는 것입니다.
길가의 운동 기구들도 동래구와 연제구가 마주보는 온천천 길과는 좀 다른 종류와 분위기를 느낍니다.
아래는 길걷기 한 지도입니다.
금사동에 접어 들면 길을 건너가는 것이 더 좋습니다.
사실 오늘 길 걷기 코스 중에서 반여농산물 시장 부근에서 북상하는 구간을 걸을 때는 수양버들 늘어진 강변 숲길이 정말 좋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서 금정구로 들어서면 또 강변 풀밭길로 들어갑니다.
에너지는 약500 Kcal정도 소모되며 시간은 2시간정도의 거리로서 딱 좋습니다.
많은 시간이 준비되고 체력이 되는 분이라면 계속 북상해서 회동수원지 코스를 걸어서 오륜대 마을까지 가면 극적인 코스가 되며 가장 아름다운 코스이기도 합니다.
온천천을 출발 금사동 종점까지 가면서 담은 사진입니다.
온천길 카페 거리를 걷습니다.
아침 일찍 사람들이 활기차게 걷습니다.
이 나무 사이에 자리 잡은 들꽃 좀 보세요..
카폐거리 풍경입니다.
나무그늘아래 쉬는 사람들이 여유롭습니다.
연제구로 건너가는 다리입니다.
왜가리가 벌써 출근을 했습니다.
왜가리도 약 100m정도의 거리를 두고 영역을 확보합니다.
방금 막 수영천에 접어 듭니다.
다리 위에 지은 기차역입니다.
모르긴 해도 다리 위에 지은 기차역이 이곳 말고 또 있는지는 모릅니다.
아마도 부산 원동역이 유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 이 가짜 새 때문에 한번 웃었습니다.
멀리서 볼 때는 까치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보니까 가짜 새입니다.
이제부타 풀꽃들이 만발한 들길을 걷습니다.
풀꽃 향기가 짙게 깔리는 들길입니다.
이름 모를 작은 풀꽃들이 너무 예뻐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단계별로 윗몸 일으키는 이 운동 기구 개인적으로 정말 맘에 듭니다.
금정구에 있는 이거 온천천에도 하나 만들어 주면 고맙겠습니다.
해운대구 쪽 운동 시설입니다.
이곳이 정말 운치있습니다.
시멘트 다리 기둥이지만 기하학적인 배열 때문에 멋집니다.
그런데 빗물이 조금씩 새어서 냄새가 좀 납니다.
꽃은 역시 양귀비입니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풀밭에 섞여서 핀 양귀비가 정말 예쁩니다.
꽃 양귀비가 잡초속에 피어있으니까 정말 존재감이 돋보입니다.
연한 색깔의 양귀비꽃이 바람에 살랑 살랑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바람에 꽃잎이 휘날리는 양귀비가 완전 섹시 미를 보여 줍니다.
들꽃 만발한 풀밭을 달리는 자전거가 하나의 자연입니다.
들플들 사이에 핀 양귀비 꽃입니다.
이 작은 들꽃이 정말 예쁩니다.
서양달맞이 꽃 보다는 훨씬 작습니다.
들풀들이 한창 꽃을 피웁니다.
들꽃 풀꽃들은 여름이 오기전에 씨앗을 맺지요.
가을까지 기다리지 않는것이 들풀들의 종족 보존의 작전 이라 지요.
가을이 되면 무슨 일이 벌어 질지 모르는데 봄에 꽃 피우고 여름에 일찍암치 결실을 하고 가을에 태풍이 오든 말든 여유롭게 생을 즐기는 것이 들풀이랍니다.
들풀들의 꽃도 자세히 보면 멋집니다.
늦게 핀 유채꽃에 힌나비 한마리가 앉았네요.
풀밭에 방치된 농기구도 오늘은 멋지게 보입니다.
이 하얀 클로버 들판에 드러 눞고 싶습니다.
클로버 꽃이 한창입니다.
잡초들의 향연입니다.
잡초 사이에 드러누어 하늘을 바라보고 싶은데 요새는 풀 진드기 때문에 덥석 앉을 수가 없네요..
갑자기 좋은 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주위에 하얀 찔례 덤불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찔례꽃 향기 정말 신선합니다.
신선한 찔례 향이 바람에 살짝 살짝 스칠 때 정말 상쾌해 집니다.
찔례꽃 덤불이 있고 수풀이 우거지고 수양버들 늘어진 강가에서 낚시를 합니다.
고기를 잡던 말던 자연 속에서 하나의 경치를 연출 해 줘서 고맙습니다.
풀섶에 약간 드러난 태공의 여유가 있는 오월 한 낮 푸르런 목가를 봅니다.
아 이 멋진 오뤌 노랑 난초 !
풀섶에 돋보이는 난초의 자태가 뛰어 납니다.
강 건너 난초 한 무더기가 예술입니다.
바람에 일렁이는 잡초들 사이에 난초 한 무더기는 어떤 작품보다 더 좋습니다.
물가에 늘어진 수양버들 가지 사이로 잔잔한 물결을 보면서 저절로 한 소절의 시상이 떠 오릅니다.
물가에 드문드문 핀 오월 난초가 너무 예쁩니다.
풀섶 속에 피어서 보이지도 않는 이 작고 예쁜 꽃을 한장 찍어야 겠습니다.
엉겅퀴 꽃이 막 피려 합니다.
자주색깔 엉겅키는 꽃도 특이하고 약성도 좋고 스토리도있는 풀꽃이지요..
오월 개망초 꽃 피는 들판에서
이제 풀꽃 만발한 계단길을 오르면 금사동 버스 종점으로 올라 갑니다.
건너편 풀밭사이로 자전거는 계속해서 달리는데 오늘 길 걷기는 여기서 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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