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강나루 가야진(伽倻津)과 가야진사(伽倻津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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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낙동강 포구 가야진(伽倻津)과 가야진사(伽倻津祠).  

낙동강변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는 구포 물금을 지나서 삼랑진 사이에 위치하는 오래된 지역 이름 가야진이 있습니다.
가야진 강나루 이지요. 

 

경남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의 아름다운 낙동강가에 가야진 나루가 있습니다.
매화 피고 봄볓 화창한 날 가야진사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1900년 초반까지 하서면으로 불리었으며 그 때에는 면 소재지가 있었을 만큼 흥성했던 포구였다고 하지만 지금은 배도 사공도 없고 잘 정돈된 모래언덕과 바다처럼 너른 강물만 유유히 흐릅니다.

가야진사(伽倻津祠)는 언듯 사찰로 오해 할 수있지만 한자로 보는 것처럼 가야 나루의 사당입니다.

이 사당이 있는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가야진사(伽倻津祠)에서 큰 시제와 관민이 합쳐서 오래된 풍습인 기우제를 놀이 형식으로 재구성 해서 마을 제사와 당제와 용신제를 시행하는 곳입니다.

이 일대 아름답고 너른 낙동강 둔치는 가야진사(伽倻津祠)공원으로 잘 정비 되어있으며 자동차로 편하게 접근 할 수 있는 곳이며 주말이나 휴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찾는 좋은 휴식 공간입니다.
용당 공원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었는데 잘 모르지만 가야진 공원이라 해야 맞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낙동강 국토 종주길이 통과하는 아름다운 코스이기도 하며 강 하류 쪽으로는 물금 황산벌 황산진으로 이어지고 위로는 삼랑진으로 이어지는 곳입니다. 


매화 피고 봄볓 따스한 날 가야진사와 가야진 나루의 아름다운 풍광속을 거닐면서 담은 사진과 함께 후기를 남깁니다.

 

가야진사
가야진사

 

가야진(伽倻津)의 개요.

가야진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그 옛날 신라와 가야가 낙동강을 국경으로 마주 하던 때에 붙여진 이름으로 유추 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하류로 좀금 더 내려가면 현재의 황산공원이 있는데 이곳이 사서에 나오는 황산진으로 보며 이곳에 대한 내용은 삼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 가는 역사적인 이야기를 가야진사 공원에 한적하게 서 있는 가야진사가 이곳 강나루의 오래된 역사를 대변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삼국사기와 동국여지승람 등의 사료에서 언급된 내용으로 가야진사(伽倻津祠)는 신라 19대 눌지왕(450년)이 강 건너 가야를 공격하기 위해서 이 곳의 벌판에 자리하고 강을 건너기 전에 낙동강 수신(水神)에 제사를 올리기도 한 곳으로 언급 된 곳입니다.

 

가야진사의 맞은편 나루는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용당나루입니다.
용당나루 뒤편에는 용산(龍山)이 있으며 용신(龍神)이 모셔저 있습니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황산진(黃山津), 황산하(黃山河)는 현재의 지명 황산공원과 가야진 일대의 강변으로 지칭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유추 할 수가있습니다.

그래서 이곳 벌판이나 맞은편 여차리 용산 부근에서 가야와·신라군의 교전이 있었을 가능성은 충분히 생각 해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신라에서 낙동강을 경계로 가야로 건너가는 강나루라는 뜻으로 가야진이라고 불렀을 것이라고 추측 해 봅니다.

 

이곳은 낙동강변을 따라 올라와 보면 황산공원과 함께 지형적으로 너르고 강안이 아름답고 가야진사라는 사당이 있어서 역사성도 좋으며 공원으로 조성되어 휴식 공간으로 너무 좋습니다.
  

가야진사에서 행해지는 시제(時祭)와 한발이 심할 때에 관민이 희생돼지[犧牲豚]를 용신에게 주는 용소(龍沼) 기우제를 볼 수도 있습니다.

 

 

가야진사
가야진사

가야진사(伽倻津祠)의 행사

 

민간신앙유형문화재,

마을제사, 당제,용신제.


의식행사지정
경상남도지정부류시도무형문화재지정번호제19호

 

이곳 가야진사와 마주보는 낙동강 건너편 마을은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입니다.

여차리에도 옛날에는 나루터가 있었고요..
김해 용산마을 현재의 여차제방 근처에 옛날 용당나루터가 있었다고 합니다. 


양산의 가야진사가 있는 곳의 이름도 원동면 용당마을입니다.
그러니까 건너편 용당나루터나 이쪽 용당마을이나 함께 하는 역사성을 생각케 합니다.

 

가야진용신제(伽倻津龍神祭).


낙동강을 마주한 마을에 용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가야진사가 있는 용당마을과 건너편 김해의 용당마을의 용 이야기는 같은것입니다.
양산의 용이 숫룡이든 김해의 용이 암룡이든 굳이 구분 되진 않지만 강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서 같은 내용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신당 또한 한가지 입니다. 

 

 

 

황룡과 청룡
황룡과 청룡

 

가야진룡신제(伽倻津龍神祭) 이야기

 

오래된 옛날에는 양산 고을을 옥당이라고 부를때가 있었으며 그 때의 이야기입니다.
양산고을에서 먼 거리를 출타 할때는 용당을 거치는 교통 요지었나 봅니다.
어느날 옥당 사또가 현재 대구 지역의 경상감사에게 보낼 서신을 전령에게 주어 보냅니다.

전령이 가다가 해질 무렵 용당에 도착한 주막에서 하룻밤 묵을 때 절세 꿈에 절세 미인을 만납니다.

저는 용당 깊은 물속의 용인데 소원을 부탁 한다고 했습니다.

 

자기는 황산강 용소에 사는 황룡의 본처인데 남편인 황룡이 첩과 함께 내일 데리고 하늘을 오르려고 하는데 내일 정오 쯤 용소 물이 부글거리며 황룡과 청룡이 솟구칠때 청룡을 죽여 달라는 부탁입니다.

 

방법으로 당신이 내일 아침 일찍 용당장에 가서 첫눈에 보이는 물건을 구입해서 배를 타고 용소로 나오면 두마리의 큰 구렁이가 솟구칠때 구입한 장비로 목을 쳐 죽여주면 은혜를 값겠다고 했답니다.

 

이 약속을 이행해 준다면 큰 복이 따를 것이고 그렇지 몯하다면 나븐 징후를 맞이 할 것이라고도 핶답니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전령은 장터에 가서 처음 보이는 것이 낫이었답니다.
긴 장대 끝에 묶여있는 낫이 첫눈에 보여서 그 낫을 구입했답니다.

용소로 나간 전령은 정오 쯤 강물이 끓어오르면서 황룡과 청룡이 서로 몸을 감고 강물 위로 솟구쳐 올라오며 하늘로 날아갈 준비를 합니다.


이때다 싶어 전령은 낫을 힘껏 휘둘렀는데 하필 첩룡이 아닌 남편룡인 황룡의 목을 잘라 버립니다.

어제 밤에 간곡하게 부탁했던 본처 룡은 화가 나서 전령을 데리고 물속으로 사라 집니다.

 

그 후로 마을은 많은 재앙에 휩쌓이고 주민들은 용의 분노 때문으로 생각해서 해마다 용신제를 지내며 용을 달래고 있답니다.

이 행사를 하는 곳이 가야진사(伽倻津祠)이며 행사명은 가야진룡신제(伽倻津龍神祭)입니다.

 

가야진사는 벌판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평소에는 개방되지 않아서 들어 갈수는 없습니다.

 

 

가야진사
가야진사

 

용당리 가야진사의 사당 구조
정면 1칸,
측면 1칸
모양: 맞배지붕
재목:목조 기왓집.

사당 내 제상 위패:가야진지신(伽倻津之神),
뒷벽그림:3 용상 화룡도(畵龍圖).
사당구성:상경문(尙敬門).서화당(瑞化堂), 용산제. 삼룡문(三龍門).
기타 용의 상징물등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낙동강변
아름다운 낙동강변
가야진사 삼룡문
가야진사 삼룡문

화창한 봄날 가야진사 삼룡문이 눈부시게 멋집니다.

 

 

가야진사 공원
가야진사 공원

가야진사 공원 언덕에 봄 나들이 하는 사람들이 평화롭습니다.

 

가야진 나루
가야진 나루

그 옛날 신라와 가야가 서로 왕래했을 때 붐비는 가야진 강나루는 한적한 쉼터가 되었습니다.
가야진 나루터의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그 옛날처럼 시끌벅적하던 강 나루는 아니지만 바다처럼 너른 강상을 바라보며 즐길 수있는 아늑하고 작은 가야진 나루터입니다.
  

아름다운 낙동강
아름다운 낙동강

가야진사 공원 부근 낙동강 풍경입니다.




아름다운 낙동강변
아름다운 낙동강변

가야진사 공원 가야진 나루터에서 삼랑진 쪽으로 국토종주길 따라가며 보는 아름다운 강안 풍경입니다.

 

아름다운 낙동강변 용당리
아름다운 낙동강변 용당리

가야진에서 바라보는 강건너 풍경입니다.

아름다운 낙동강변 가야진사 공원
아름다운 낙동강변 가야진사 공원

아름다운 낙동강 풍경 

아름다운 낙동강 풍광
아름다운 낙동강 풍광

바다처럼 너른 낙동강 풍경

 

 

아름다운 낙동강 가야진 나루
아름다운 낙동강 가야진 나루

그옛날 풍성했던 나루터 가야진 강나루에 봄놀이 나온 사람들과 낙동강 국토 종주길입니다. 

아름다운 낙동강 국토종주길
아름다운 낙동강 국토종주길

낙동강 국토 종주길에서 외로운 길걷기를 하는 사람이 그림처럼 예쁩니다.

 

솔순
솔순

강안에는 솔순이 막 피어 오릅니다.
솔꽃피는 계절에 뻐꾸기 울고 종달이 높이 떠 오르는 강안이라는 말이 시 처럼 생각 납니다.

 

솔순
솔순

 

코로나19로인한 방콕에 가까운 활동 자제 때문에 모처럼 공기좋은 지역으로 나들이 한 후기였습니다.

고통받고있는 환우여러분들의 쾌유를 빌며 헌신하시는 의료 종사자 분들께도 심심한 응원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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