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블야) 함백산 등산 후기
- 한국의명산-100대명산
- 2023. 1. 10. 06:59
블랙야크 100대 명산 함백산 겨울 산행기
함백산(咸白山)은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과 정선군 고한읍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해발 높이는 1,573m로 높은 산이지만 고산 지대에서 출발하는 등산 코스로서 이번 선택한 코스는 그리 힘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백두 대간이 남하 하다가 구봉산으로 낙동정맥이 갈라지고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허리부근에서 두위지맥으로 갈라저서 죽령지맥 백운산을 떨어뜨리는 산군을 하나 분리하며 우뚝 선 큰 산입니다.
함백산은 태백산과 연해서 국립공원지역이기도 합니다.
풍부한 야생화 지대이며 현재는 신재생에너지 풍력단지가 겨울 산 능선에 하얀 모습으로 줄지어 돌아가는 하얀 산능선이 정말 운치가 있었습니다.
함백산에서 보면 동쪽으로 매봉산(1,303m)이 있고 북쪽으로는 금대봉(1,418m), 대덕산(1,307m)으로 연해지는 백두대간의 큰 산군지대의 중심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1993년 환경부가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정했으며 현재 특별히 보호되고 있어서 야생화 철엔 한 번 가보려고 벼르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겨울 설산 산행으로 그리 험하지 않고 난이도 또한 무난한 코스로 참가한 후기를 남깁니다.
겨울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설산의 멋진 하얀 풍광을 즐기는 것이고 특히 설산 풍광으로 소문난 곳이지만 어제 산행 때는 올해의 적설량이 적어서 하얀 설산과 설목과 상고대는 없었으며 겨우 발 아래 아이젠이 내는 사각 사각 하는 소리와 뽀드득 하는 소리 정도에 만족 해야 했습니다.
이번 산행때 트랭글 GPS로 찍힌 궤적도 처럼 서학로 함백산 입구에서 정암사 주차장까지 총 거리 7.29Km로서 겨울산행 거리로서 그리 힘들지 않은 코스이며 많은 산우님들께 추천할 만한 등산로라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부산에서 출발 한 먼 거리의 산행이지만 해가 짧은 겨울 산행을 여유 있게 왕복할 수 있어 부담 없는 산행이었습니다.
날머리에서 만나는 정암사 또한 역사성이 있고 불교적으로 중요한 적멸보궁과 수마노탑을 탐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쉽게 가 볼 수 없는 수마노탑으은 본김에 탑돌이는 정성으로 하긴 했지만 워낙 빠듯한 시간상 지체할 수 없는 형편으로 진신사리도 친견을 하지 못하고 그냥 참배만 했습니다.
함백산의 개요
함백산은 황지의 진산(鎭山)입니다.
산명은 크게 밝은 산'이라는 뜻이며 대동여지도에는 대박산이라고 표기되어 있답니다.
이 도한 밝고 큰 산이라는 듯이며 현대에 와서 대박이라는 말을 스는데 오래전에도 대박은 좋은 듯이었군요.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조선지형도에는 함백산이라고 적혀 있어서 그 유래를 정확히 모른답니다.
함백산 문화유적
이번 산행의 날머리로 잡은 함백산의 서북쪽 산록 하부에 정암사라는 고찰이 있습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慈藏) 스님이 당나라에서 사리를 가지고 귀국해서 건립한 절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적멸보궁이 있는 사찰로서 불교적 위상이 높은 곳입니다.
보물 제410호로 지정된 정암사수마노탑(淨巖寺水瑪瑙塔) 잇습니다.
천연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된 정암사열목어서식지도 있습니다.
보호목
함백산은 천연보호림으로 지정되어 있는 산입니다.
오래된 주목이 수백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귀한 수목지대입니다.
함백산행사
함백산야생화축제
매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와 함께 야생화 축제가 열리는 산입니다.
가족형사계절휴양지로 이름 있는 하이원리조트와 오투리조트가 주변에 잇습니다.
트랭글 등산 데이터
등산소요칼로리:844 kcal
이동거리 : 7.29 km 소요시간:03:41:15 이동시간:03:08:47 평균속도:2.20 km⁄h 최고속도:8.50 km⁄h
최고고도:1599.00 m 최저고도:842.00 m 경험치:883 M
이번에 등산한 함백산 추천 등산로입니다.
실시간 트랭글 궤적으로서 난이도 하라고 생각합니다.
서학로 함백산 입구입니다.
태백 선수촌 가는 길로 함께 표시되고 있군요.
선수촌과 함백산 등산로는 다르긴 합니다.
등산로 초입부터 눈길이 형성돼있어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이곳으로부터 약 1시간 걸려서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적석양은 아니지만 설산인 것은 사실입니다.
바람이 유명하기로 소문난 곳이니까 눈이 바람에 날아가고 제대로 없습니다.
바람 불고 춥고 해서 인증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 동안 힘들었습니다.
하산길에서 만난 바람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이래서 이 지역에 풍력발전단지가 세워진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나름 적설도 곳에 따라서 좀 보이긴 합니다.
천년을 살고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주목 고사목이 더러 있습니다.
저 주목이 설의를 입고 설목으로 보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살아서 왕성하게 자라는 주목도 더러 있습니다.
이 주목에 항암성분이라는 택솔이 있다지요..
그렇긴 하지만 근량이 워낙 미미해서 주목을 다 죽여도 안될 정도이니까 주목에서 항암 성분을 삶아 먹으려고 하지 말길 바랍니다.
중함백도 100 고지가 넘는 높은 봉우리 이긴 하지만 걷다 보면 이곳이 해발 높은 지역이란 걸 느낄 수가 없습니다.
아름다운 이 지역의 산능선입니다.
군데군데 하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가 느릿느릿 돌아가는 모습이 멋집니다.
유명한 정암사수마노탑입니다.
여느 사찰의 탑과는 모습이 다르고 멋지기도 합니다.
정암사 적멸보궁입니다.
진신사리가 봉안된 곳입니다.
정암사 일주문을 나와서 얼마 걷지 않으면 주차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