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관산(冠山) 등산후기

낙동정맥
2020. 10. 12. 12:00

BAC 챌린지 낙동정맥 19-1 관산 최단거리 등산후기

낙동정맥이 영천 경주 지역을 통과하는 산군들의 남하하는 산맥 허리에 좀 약한 듯 한 남사봉을 지나서 관산을 만나며 다음 만불산을 통과 합니다.

관산은 해발 높이에 비해서 좀 까칠한 위치에 있는 산입니다.

낙동정맥을 타고 상행 하든 하행하든 상당히 긴 구간의 중간쯤에 있어서 말입니다.
만불산과 관산 중간 고개에서 관산을 가다가 관산 바로 아래 계곡에서 GPS도 안터지는 오후 길을 잃어서 돌아 온 때가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 심곡로를 타고 가다가 도리에서 오래되어 연못이 없어진 공터 감탄지에서 막바로 치고 올랐습니다.
오래된 나무꾼 길이 있었지만 현재 등산로는 뚜렷하진 않습니다.
등산지도에는 점선으로 표시되어 있긴 하지만 정확하진 않네요.
몇번 헤매었지만 그래도 나무 밑에 잔 숲이 없는 지역이라 천천이 앞을 보며 가장 편한 곳을 찾아 오르면 별 문제 없는 없었습니다.

최초 들어 설 때 계곡길이 있는데 이곳으로 빠지면 힘드니까 작은 능선을 탑니다.
실시간 등산 앱은 반드시 켜고 잠깐 잠깐 확인하며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인해야 알바를 덜 할 것입니다.

약 1km 정도만 신경 쓰며 오르면 정상적인 등산로와 만나며 곧 정상에 도달합니다.
만약 여름철이라면 수풀이 좀 더 심할 것으로 생각되고 겨울철 이라면 훨씬 쉽게 이 구간을 치고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는 본인이 산행한 궤적을 기본으로 리포맷한 산행 경로를 그린것입니다.
정상적인 지도와 비슷하지만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참고 할 분을 위해서 작성 했습니다.

들머리는 사유지를 통과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할 것입니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많아 진다면 좋은 등산로가 생길 것으로 보며 시간이 없거나 특별한 경우에 관산을 보다 편하게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관산 최단 코스

관산 앞부분 낙동정맥 흐름은 사룡산(四龍山·683m), 만불산(万佛山·275m),관산(393.5m)으로 이어 집니다.

영천 관산(393.6m)은 관(冠)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이라고 합니다.
갓산이라고 불러도 무방하겠군요.^^
아래 사진은 만불산에서 관산으로 가며 담은 사진인데 관(冠)처럼 보이나요?

관산

관산은 정상 석이 없습니다.
정상석 대신에 무덤이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만약에 정상 석을 세운다면 무덤 위에 세워야 할지도 모르니까 이곳은 좀 곤란 할 것 같습니다.
정상 표시는 무덤 한 켠 나무에 이곳이 관산 이라는 팻말로 붙여 놓은 상태입니다.

만약 정상 석을 세운다 하드라도 정상 석이 이 산소의 비석처럼 보일 것 같기도 합니다.
만약 관산이 사유지라면 산객들이 이곳을 정상이라고 해서 함부로 지나다니는 것도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산 정상

아래 사진은 관산에서 남사봉 방향으로 타고 갈 능선 길인데 등산로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비단길처럼 푹신하고 돌 자갈 같은 것은 없는 토산 길입니다.

낙동정맥 관산 등산로

아래는 관산 아래 심곡지입니다.
좋은 낚시터로 보이는데 호수 변에 자동차만 여러 대 보이고 낚시하는 분은 안보입니다.

심곡지

정상 표시가 참 초라합니다.
낙동정맥의 영천구간 중요한 산 허리라고 생각되는 지점의 정상 표식 하고는 대단합니다.
관산이라는 표식은 알겠는데 정상 지점이 이 나무는 아닐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약간 떨어져서 또 관산이라는 표식은 하나 더 있습니다.
최고봉은 무덤 정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관산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