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극복 금정산 등산후기
- 부산-경남근교산행
- 2020. 4. 12. 13:09
금정산 고당봉 동문-범어사 힘내자 대한민국 등산 후기입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이 때 대한민국은 가장 잘 극복 할 것이라는 의지로 금정산 고당봉을 올랐습니다.
개인적인 염원이지만 전 국민이 다 한 마음 일 것입니다.
코로나 19 극복 등산이라는 이벤트로 토요일 금정산성 동문에서 범어사 입구까지 트랭글 기준 약 11Km 완주 했습니다.
진달래 피고 해맑은 산벚꽃도 핀 금정산에서 바위들의 무상(舞象을) 보며 봄 산행을 했습니다.
오늘 일요일은 집에서 휴식 한다는 생각으로 어제 산행기를 씁니다.
코로나 따윈 극복하고 "힘내자 대한민국"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
코로나19 극복산행
산행은 지하철 명륜역에서 산성 버스로 동문 입구까지 이동해서 등산을 시작하고 동문-제3망루-제4망루-의상봉-원효봉-북문-고당봉-청련암 입구-범어사 입구 까지 약 11Km를 산행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이슈 때문에 사람들이 산행을 많이 하나 봅니다.
명륜역에서 산성 버스 타려고 육교를 건너면서 정류장을 볼 때 버스 탑승 대기 줄이 상당히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조금 기다려서 두 번째 차를 탄 후 동문 입구에서 내리는데 여기서 하차하는 사람들이 생각 밖으로 많습니다.
고당봉 산행 들 머리로 동문에서 내리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내리지 않는 사람들은 다음 정류장 남문 입구에서 다 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승객 중에서 배낭을 메지 않은 사람은 3~4명 뿐인 것으로 보였고요..
아침에 본 일기 예보로는 오후 3시 이후에 비 예보가 있었습니다.
산행 출발 현재에는 하늘이 뿌옇기는 하지만 금방 비가 올 것 같지는 않고 산행 느낌도 좋습니다.
평소 거북이 산행을 좋아 하기 때문에 느림보로 다니지만 오늘은 특히 유유자적(悠悠自適)하며 산행 하려고 마음 먹은 터이었지만 가까스로 비 오기 전엔 귀가 했습니다.
천천이 걸으면서 보이는 장면마다 담아온 사진과 함께 블로그 일기로 남깁니다.
동문에서 범어사 코스등산지도
금정산 동문에서 범어사 까지 의 산행 등산 지도입니다.
구체적 산행 데이터.
등산소요칼로리:1,148 kcal 이동거리:10.53 km 소요시간 04:19:43 이동시간 03:49:07
평균속도 2.60 km⁄h 최고속도 7.70 km⁄h 최고고도 828.00 m 최저고도 298.00 m
경험치 904 M
한얀동백꽃
동문입구에 있는 하얀 동백꽃 입니다.
한얀동백꽃
대개는 이 동백나무 아래에서 오늘의 채비를 챙기고 볼일을 본 후 본격적인 상행이 시작 되지요.
금정산 동문 전경
동문이 가장 선명하게 보이는 계절입니다.
한 겨울에는 너무 썰렁하게 보이고 다음 달만 지나면 녹음이 짙어져서 반쯤 가려지는 동문을 보게 됩니다. 한여름에는 아예 조금밖에 안보이지요.
지금이 가장 멋진 동문을 볼 수있습니다.
저 문을 들어서면 금정 산성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며 오늘의 하이라이트 고당봉이 멀리 멋지게 보입니다.
금정산 동문
동문을 나와서 너른 솔 밭 쉼터를 지나는데 어떤 산인들이 한 상 차리는 중 입니다.
양해를 구하고 한 장 찍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차일피일 하다가 이제라도 시산제를 올리려나 봅니다.
여름이 코 앞인데 시산제 없이 산에 다니는 것이 아무래도 찝찝하거나 예의 덕목이 아니었다고 생각 했나 봅니다 ^^.
마음속의 동감임을 감출 수는 없었고요..
시산제
시산제를 올리는 분들이 올 한해 털끝 만큼도 다치지 않고 안전산행 하시길 기원 드리며 금정산 산신께서 지키고 보호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금정산 코로나산행
이제 이 산성 따라서 끝까지 갈 것입니다.
산성을 바짝 붙어서 가면 쉽게 제 3 망루를 들리지만 아래 큰길로 가다 보면 깜박 지나치기 일수이지요.
금정산 봄 산행
금정산약수
미쳐 식수를 준비하지 못한 분은 이 약수가 북문까지 유일합니다.
여름철에는 이 부근에 오면 서늘한 기운도 느끼고 얼굴도 한번 딱고 하는 곳이지요.
요새는 정비를 잘 해 둬서 다행이지만 제발 좀 깨끗이 사용하길 바라는 곳입니다.
금정산 목련 군락지
산성 마을에서 북문쪽으로 오르다 보면 목련 군락지가 있는데 멀리 당겨 본 것입니다.
목련꽃이 일제히 피어서 계곡 하나가 하얀 색깔입니다.매년 저곳을 찾았는데 올 해는 아직이네요.
하얀 목련꽃 아래에 분홍 진달래가 어울어져서 사진 풍경 사진 찍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지요.
금정산 제 3 망루
제 3망루가 보입니다.
오를도 제3망루를 뒤돌아 들어 갑니다. 알바 좀 하는것이 대수입니까?
한 오백메터 더 걸으면 될 일을..
금정산 제 3 망루
바위 뒤에 빼끔 보이는 제3망루가 천혜의 요새로 보입니다.
저기 들어가서 바라보는 경치도 좋지요.
금정산 제 3 망루
제 3 망루 입구에 복사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저 곳에 고사목이 멋지게 있었는데 너무 크고 오래 되어서 위험하다고 베어 버렸는데 참 아쉬운 명물이었습니다.
금정산 제 3 망루 인증샷
3망루를 들어 왔으니까 인증샷은 하나 남겨야지요..
벽에 개다 보니까 그냥 찍었는데 아래를 내려다보는 폼으로 찍을 껄 하는 후회가 남습니다.
금정산 제 3 망루 인증샷
여기서 부터 금정산 바위들의 무상이 시작 되고 금정산 하이라이트가 펼쳐 진다고 할 수있습니다.
금정산 바위
금정산 바위들의 무상
멋진 의상봉아래 기암들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하는 것 그 이상을 보여 줍니다.
금정산 제 4 망루
멀리 제 4 망루를 당겨 봤습니다.
그 옛날 지어진 망루의 기능적인 위치가 얼마나 뛰어난지 모릅니다.
현재에 와서는 능선에 그림같이 떠있는 예술 작품으로 거듭나는 금정산 제 4 망루의 아름다운 자태입니다.
금정산 의상봉
3망루를 벗어나며 바라보는 의상봉입니다.
봉오리를 둘러 싸고 핀 진달래가 한창이며 꼭대기에 두 사람이 서있는 모습은 포인트입니다.
산벚꽃
잎과함께 피는 산벚꽃이 이제 한창입니다.
어두울 때 산행하다 보면 새하얀 산 벚꽃이 빛나지요..
각시붓꽃
발 아래 풀섶에는 금방 핀듯 청초한 각시 붓꽃이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철 없을 때 산에서 이 예쁜 꽃을 뽑아와서 집에 심었는데 다음날 폭삭 시들어버려서 얼마나 낙담했는지 몰랐던 기억이 납니다.
각시붓꽃
의상봉 가는길
의상봉 가는 경사로를 걷습니다.
이 짧은 구간에서 뒤로 돌아보고 앞을 보면서 담은 사진이 많습니다.
아름다운 금정산의 바위들이 춤추는 현장입니다.
금정산 기암
금정산의 기암 기석
의상봉과 원효봉이 동시에 보이는 지점입니다.
기상이 드세지만 아기자기 하기도 한 이 금정산은 예로부터 음기가 강한 산으로 알려 져있습니다.
또 산신 기도처로도 유명해서 곳곳에 치성드리는 곳이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정비되어 눈에 뜨이는곳엔 없습니다.
낙낙장송
이 낙낙 장송은 언제나 똑 같습니다.
수백년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하여튼 내가 등산 하면서 본 이 작은 소나무는 언제나 똑 같지만 큰 소나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금정산의 기암
의상봉 아래 병풍처럼 평쳐진 암벽위의 저 하이라이트는 무었이라고 명명 해야 할까요?
딱 하나 올려놓은 감각적인 모습이 예술적인 그림입니다.
진달래 피는 의상봉
의상봉 위에 서있는 사람들이 아래에 둘러쳐진 진달래와 함께 멋진 그림을 완성 합니다.
금정산의 춤추는 바위들
해맑은 산벚꽃
길 가에 핀 산벚꽃과 바위틈에 핀 각시 붓꽃이 좀 봐 달라는것 같이 바라봅니다.
각시 붓꽃
봄 산행 하다보면 지천에 피어있는 양지꽃입니다.
자리를 가리지 않고 피는 볼 수록 예쁜 봄꽃입니다.
양지꽃
금정산성 제 4 망루
저 멀리서 보면 그렇게 멋지던 제 4망루 앞을 자갑니다.
진달래 피는 아름다운 의상봉
방금 지나온 의상봉과 굽이치는 금정 산성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진달래 피는 아름다운 의상봉
산성 길을 올라 오다가 그만 길에 주저 앉아서 풍광속으로 빠저 든 어는 산인이 그림과 하나 됩니다.
바위위에 가부좌 튼 기인
저 바위위에 가부좌 튼 어느 도인을 바라 봅니다.
금정산에는 가끔 바위 기인이 보입니다.
몇 시간이고 꼼짝도 하지 않고 가부좌 틀고 무었을 얻으려고 고민 하시는지 가히 신선인가 합니다.
제4망루 전경
멀리서 내려다보는 북문입니다.
산행나온 사람들이 자유 분방하게 보입니다.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있는 코로나19는 여기서는 잊어도 되는 곳입니다.
진달래 피는 금정산성
진달래 피는 금정 산성 난간에 앉아서 깊은 봄 속으로 빠저든 사람들이 예쁘게 보입니다.
진달래 피는 금정산성
의상봉을 휘감은 금정산성과 꽃다발처럼 핀 진달래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고당봉의 사람들
아스라히 저 멀리 고당봉이 보입니다.
고당봉 정상의 깨알 같이 보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차라리 산으로 가자 했습니까?
이맘때 봄 산행은 놓칠수 없는 좋은 기회입니다.
단체 산행이 자제 되고는 있지만 개인 산행이야 마음껏 다니는 것이라는 느낌입니다.
다만 이동중 대중교통을 이용 할때는 철저하게 경각심을 가져야 할것입니다.
금정산의 바위들
금정산 고당봉 사람들
원효봉에서 고당봉을 좀 당겨 본 사진입니다.
정상아래 고모당도 뚜렷하게 보입니다.
금정산 고당봉
금정산 원효봉
원효봉은 금정산의 대부분을 볼 수있는 장소이지요.
진달래 피는 금정산
원효봉을 뒤로 하고 진달래 만발한 꽃길을 걷습니다.
호국사찰 미륵암 전경
고당봉 아래 호국 사찰 미륵암을 당겨 봅니다.
아스라히 보이는 미륵암의 경내에 연초록 봄빛이 보이는 전경이 극락 선경처럼 아름답게 보입니다.
호국사찰 미륵암 전경
미륵암 절벽에 간신히 보이는 요사채 좀 보소..
망원이 이럴때 요긴해서 산행때 무거워도 가지고 다닙니다.
북문
북문입니다.
금정산 4대문 중에서 마지막 문루입니다.
문을 통과해서 나가면 곧바로 범어사로 내려 가는 길입니다.
금정산 약수 세심정
그정산 고당봉 아래 좋은 식수터입니다.
수량이 풍부해서 연중 넘치는 약수를 자랑 하는 곳입니다.
마음을 세탁해서 깨끗이 하자는 세심정(洗心井)입니다.
무등산과 금정산
자매결연은 사람만 맺는것이 아닙니다.
광주 장원산악회와 부산 용마산악회가 맺은 자매 결연 기념 석입니다.
두 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이 있길 기대하면서 멋지다는데 한표 드립니다.
금정산 산신각 고모당
고당봉이라는 산명의 유래와 관계있는 고모당입니다.
고강봉 아래 있으며 금산성 마을에서 관리 합니다.
범어사와도 관련있는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금정산 고당봉 정상석
고당봉 801m 정상석입니다.
벼락으로 약간의 파쇄가 있어서 새것으로 교체하면서 한글로 쓰인 것입니다.
산의 정상석은 단순하게 산의 정상을 표시하는 이상의 의미가 있기때문에 함부로 후ㅖ손해서는 안됩니다.
힘내자 대한민국 코로나 극복산행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 힘내자 대한민국입니다.
코로나19 극복 등산 인증샷입니다.
코로나19극복산행
고당봉 전경
고당봉 정상에서 보는 사람들
고당봉 오르는 사람들
고당봉을 오르는 사람들
북문 전경
고당봉에서 내려다 보는 북문 전경
나사계단
고당봉 나사 계단
고당봉 계단길
금정산 고당봉 전경
금정산 고당봉 하산길
청련암의 거대 노천불
범어사 봄꽃
내원암 입구를 지나서 청련암옆을 끼고 내려오면 범어사 설법전 앞으로 지나가는 오늘 산행의 장정을 마치게 됩니다.
범어사 설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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