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명산-100대명산 OBD 2023. 2. 24. 17:51
아름다운 영남알프스 신불산의 설경 신불산은 철 따라 다르게 펼쳐지는 능선이 아름다운 산입니다. 칼바위 능선이라는 힘찬 능선도 있고 부드럽고 벌판 같은 신불 평원 능선도 있습니다. 억새풀이 바다처럼 일렁이는 광활한 신불 평원은 여름 한 철 녹색 벌판으로 시원하고 가을 드넓은 평원 은빛 물결은 장관입니다. 그렇지만 겨울 한 때 애애한 신불 설산은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발 아래 뽀드득 소리 들으며 한얀 벌판을 걷는 한적함은 노력해서 산에 오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호사일 것입니다. 부산에서 눈소식 듣고 달려가면 남도의 따뜻한 바람이 신불산 눈을 금방 녹여버리기 때문에 여간 정성들이지 않으면 설경타이밍을 놓지는 곳입니다. 작년 겨울 한 밤중에 많은 비가 오는것을 알았지요.. 해발 높은 신불산 설..
한국의명산-100대명산 OBD 2022. 1. 7. 15:22
100대명산 신불산 최단 쉬운 코스 겨울 산행 후기입니다. 신불산 최단 코스는 단연 불승사 또는 건암사 아래 논에 만든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다만 자차를 이용할 때만 가능한 코스이며 단체 관광버스를 이용 할 때는 가천마을 주차장에서 출발 해야 합니다. 신불산 등산로는 주로 등억 온천 지구 복합 웰컴센터에서 출발하여 신불공룡능선 일명 칼바위 능선으로 오르는 코스를 가장 많이 이용합니다. 다만 일기 불순할 때 특히 겨울철 눈이 왔다가 녹을 때는 살짝 빙로가 형성됨으로 위험한 구간으로서 일반인은 객기를 부리지 말라고 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눈 왔을 때나 간단히 빨리 가려고 할 때는 일명 불승사 코스를 택하여 원점 회귀하면 왕복 5KM 정도로서 해발 일천 미터가 넘는 산을 간단히 다녀 올 수가 있습니..
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20. 9. 15. 12:25
시리도록 파란 가을 하늘 지붕 아래 신불산 연가(戀歌)를 부릅니다. 세월은 가고 또 가을은 왔습니다. 오르고 또 오르며 땀으로 적시던 엊그제 그날들이 새벽꿈처럼 금방 지나가고 시원한 산 바람이 영알 아름다운 능선에 눈이 시린 파란 가을 호수를 몰고 왔습니다. 군데군데 하얀 섬들이 파란 호수를 흘러가는 풍광을 바라보며 신불산 능선에서 아름다운 연가를 부릅니다. 산에서 짝사랑만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니다 보면 항상 보던 그곳이 오늘처럼 눈부신 풍광으로 바뀌고 그 가운데 내가 있어 연가를 부를 수 있는 날이 있지 않습니까? 초 가을 신불산을 오르면서 어쩌면 지나간 힘든 날들이 서러워 우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실은 환희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랍니다. 10여 년 전에 그 힘든 날들을 이 능선이 내게 다시 기..
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19. 9. 17. 19:28
신불산 안전 코스 초가을 간단 산행기입니다. 가천리에서 건암사 또는 불승사로 오르는 간단한 등산로를 일명 불승사코스라고 하지요. 요새는 입구 주차장앞에 건암사라는 표지석이 서있습니다. 실제로 건암사 앞을 지나가니까 앞으로는 건암사 코스라고 말 해야 할것 같습니다. 신불재 유명한 억새가 어느정도 피었는지 보려는 마음도있고 날씨도 좋아서 오늘 건암사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평일인데도 산행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역시 신불산은 명산중의 명산인가 봅니다. 신불산을 오르면서 바라보는 영남알프스의 파노라마는 언제 봐도 가슴 뭉클한 장관입니다. 억새꽃이 바람에 일렁이고 짖푸른 하늘에는 힌구름 둥둥 떠가는 영알 능선은 환상적인 풍경이었습니다. 억새는 만개 했지만 아직 부풀어 오르지는 않아서 약간 붉은 빛깔이 도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