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20. 9. 15. 12:25
시리도록 파란 가을 하늘 지붕 아래 신불산 연가(戀歌)를 부릅니다. 세월은 가고 또 가을은 왔습니다. 오르고 또 오르며 땀으로 적시던 엊그제 그날들이 새벽꿈처럼 금방 지나가고 시원한 산 바람이 영알 아름다운 능선에 눈이 시린 파란 가을 호수를 몰고 왔습니다. 군데군데 하얀 섬들이 파란 호수를 흘러가는 풍광을 바라보며 신불산 능선에서 아름다운 연가를 부릅니다. 산에서 짝사랑만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니다 보면 항상 보던 그곳이 오늘처럼 눈부신 풍광으로 바뀌고 그 가운데 내가 있어 연가를 부를 수 있는 날이 있지 않습니까? 초 가을 신불산을 오르면서 어쩌면 지나간 힘든 날들이 서러워 우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실은 환희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랍니다. 10여 년 전에 그 힘든 날들을 이 능선이 내게 다시 기..
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19. 10. 27. 08:17
가을이 신불산에 와 있습니다. 청명한 하늘 쨍한 휴일 가을이 한창인 신불산을 등산 했습니다. 맘먹고 일찍 떠난 가을 산행지 아름다운 신불산에서 감동적인 주말을 보냈습니다. 신불산 공룡능선의 멋진 전경 환상적인 단풍 터널을 지나고 가슴이 탁 트이는 신불재 능선에서 올 가을 절정을 봅니다. 태풍에 두번이나 씻긴 신불 억새 평원이지만 그래도 멋집니다. 신불재에서 신불산 방향으로 영축산 방향으로 나뉘어 오르는 사람들은 저마나 이 아름다운 가을 경치에 젖어 감동적인 산길을 걷습니다. 이 가을, 신불재를 오르는 사람들은 엔돌핀 같은것을 말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이 감동적인 신불산의 품에서 무아를 느낄때 건강에 대해 말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 군데 군데 모여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산에서 주말을 보내는 가족, 친..
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19. 10. 25. 12:34
영남알프스 신불재에서 바람부는 억새 풍경입니다.영남알프스 신불재 간월재 바람은 알아주는 바람입니다. 간월재에는 바람도 쉬어가는 간월재라는 슬로건이 붙어있지요. 바람부는 가을 산뷸산을 오르면서 담은 동영상입니다. 억새가 바람을 맞으면서 찢어지는듯한 소리를 냅니다. 모르긴 하지만 으악새가 슬피운다는 말이 이렇게 절규 하는 듯 바람에 찢어지는 아픈 소리를 내는 데서 비릇된 것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바람 사정없이 불어 대고 억새꽃은 훗날리는 신불재 광활한 능선에서 가을이 깊어집니다. 어쩌면 멋지고 어쩌면 슬프고 어쩌면 아름다운 이 능선을 올라서 느끼는 사람들의 마음은 저마다 다를 지라도 한가지 같은 생각이 있다면 모두다 산에 오고 싶은 마음일 것입니다. 왜냐고 묻지를 마라 이 높은곳을 왜 오르느냐고? 라는 ..
부산-경남근교산행 명산탐방 2018. 10. 17. 17:39
아름다운 신불산 억새 사진전 신불산 억새가 절정입니다. 신불산 부드러운 능선에 하얀 억새꽃이 바람에 일렁이고 골짜기마다 금 방 물든 노랗고 빨간 단풍이 빛납니다. 신불산 장관은 혼자 보기가 아깝습니다. 아름다운 영남알프스 그 부드러운 능선이 억새꽃이 만발해서 장관을 이룹니다. 성불사 최단 코스로 올라서 신불재 신불산 원점회귀하면서 담은 사진입니다. 아마도 올 억새풍경은 11월 되기전 지금이 절정일것 같습니다. 바람부는 신불재 날씨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어느날 영남알프스의 강풍에 이 아름다운 억새들이 찢기고 꺽여서 볼품없는 노란 억새 몸통만 남을 지 모릅니다.시간이 나신다면 지금 영남알프스 신불재 그 아름다운 억새 풍광속으로 한 번 들어가 보세요. 신불산 등산기가 아니기 때문에 상세 등산 루트는 설명하..
부산-경남근교산행 명산탐방 2018. 10. 11. 12:33
영남알프스 복합 웰컴센터에서 홍류폭포를 경유하여 밧줄구간을 지나서 칼바위능선 일명 신불 공룡능선을 통과하여 신불산 정상 1,159m 을 등정합니다. 하산은 멋진 억새능선과 완만한 임도로 휴식하며 걷는 간월재 코스로 잡앗습니다.이 지역 여러번 등산 해 본결과 꼬불길 임도에서 지름길도 있지만 괜히 힘들고 위험하기만 하지 결과적으로 시간은 별로 단축되지도 않는다는것을 느끼곤합니다. 간월재 휴게소에서 꼬불길 임도로 쉬엄 쉬엄 내려오다 정씨 고 분묘지점으로 하산해서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이 지역 가장 멋진 등산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사계절 다 특색이 있지만 특히 가을 억새 산행과 겨울 눈꽃산행은 이지역 최고의 풍광을 즐길수가있습니다. 체력이 좀 되는 분들은 하산할 때 간월 암릉을 통과하면 더욱 멋진 하루코스가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