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OBD 2023. 3. 11. 11:56
복천동고분군을 걷는다. 이곳 무덤의 주인들은 한반도에서 적어도 6세기 이전에 이 지역에 거주했는 사람들이다. 나는 이곳을 추울 때도 걷고 봄이 오는 지금도 걷는다.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이 남긴 후손들중에 혹시 이곳에서 , 지금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그들의 후손들은 없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나 말고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 오랜 세월을 지나서 지금은 이렇게 잘 단장된 무덤의 흔적들을 보노라면 과연 이곳이 천하 대 명당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들의 후손은 유구히 흘러 지금 그들의 후손일지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이렇게 묘역을 잘 보살피고 있으니 말이다. 고분군 언저리에 매화가피고 동백이 지고 세월은 빠르게 지나간다. 그래도 이곳은 이제 영원히 보존될것이고 혹시라도 그들이 우리의 아주 오랜 선조라면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