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산 멍 때리는 산행 알바 주의
- 운영자에쎄이-토킹
- 2020. 10. 7. 12:03
등산로를 한참 벗어나고 엉뚱한 등산로 알바하던 날.
나 홀로 산행 일명 혼산을 하다 보면 가끔 시간이 충분해서 조용하고 여유로울 때 산을 즐기면서 무아에 빠저 그저 걷기만 할 때가 있습니다.
어디로 가는지 얼마나 갔는지 생각도 없이 그냥 산 길 따라 가다 보면 어! 이 길이 아닌데 하고 살펴보면 가려고 했던 길이 아닌 것을 알게 되어 되돌아 오게 됩니다.
다시 길을 챙기고 가다 보면 또 엉뚱한 데로 한참 빠진 것을 알게 되지요.
좀 더 먼 곳을 산행 한다 생각하고 또 되 돌아 옵니다.
때로는 가다 보면 길이 점점 험해 집니다.
잠시 전만 해도 길이 좋았는데 잠시 멍 때리다 보면 아주 험한 길에 와있습니다.
갈 수록 길도 아니고 잘 못 들어 선 것을 알게 되지요...
이 때는 등산로에서 이미 많이 벗어 난 후입니다.
부랴부랴 등산 앱을 켭니다.
다행이 GPS가 터지네요. ^^
가끔 GPS까지 안 터지고 한참 벗어 났을 때는 진행 방향에서 좌 우 어느 쪽으로 벗어 난것인지 정확히 파악 해야 합니다.
점점 더 엉뚱한 데로 갈 수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빠르게 능선이나 조금이라도 높은 곳으로 이동해서 GPS를 잡아야 목적지와 진행 방향의 이탈 범위와 방향을 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등산로에서 어느 방향으로 벗어 났는지 알고 난 후에 침착하게 행동해야지 허겁지겁 현재를 벗어 나겠다는 조급한 마음으로 알지도 못하는 방향으로 냅다 달리다가는 알바 주의 정도가 아니라 그날 등산은 커녕 정말 큰일 덤테기 쓸 수도 있습니다.
아주 나쁜 상황이 아니라면 정상 등로를 확인 하고 한 방향으로 가다 보면 좋은 길을 만나지만 가끔 한참 하산 한 산을 다시 등산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 때 짜증 내면 아주 힘들지요. ^^
오늘 등산은 산 봉오리 하나 더 올라야지...
하면 덜 힘듭니다.
더 좋은 방법은 멍 때리는 등산을 하면 언제 올랐는지 모르게 봉오리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 때 정신 차리고 정확한 하산 길을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합니다.
산 봉오리에서는 몇군데 큼지막한 하산 길이 비슷 비슷하게 나있지요.
정상이나 산 봉오리에서 오래 쉬면서 디카 놀이 한다고 왔다 갔다 하다 보면 방향감각이 꼬여서 올라왔던 등로가 여긴가 저긴가 헷갈리기 일수입니다.ㅋㅋ
비슷해서 한참 가다 보면 아까 왔던 길 아니가 ?
하거나 원점 회귀 하려는데 완전 딴 길 아니가?
하면 알바가 시작되지요..ㅋㅋ
아래 이미지는 낙동정맥 문복산 갔다가 원점 회귀 하면서 봉오리 마다 알바 한 등산 궤적입니다.
그날 멍때리는 산행 하면서 어찌 돌아 왔는지 모르게 힐링한 산행이 기억납니다.
하지만 낯선 곳 큰 산에서 멍 때리다가 도나 시 경계를 넘어서 하루 만에 돌아 오지 못 할 수도 있게 됩니다.
모르는 큰 산에서 혼산 할 때는 절대로 정신 똑바로 차리고 등산앱 자주 보며 멍 때리는 산행 해서는 안됩니다.
혼산 주의
이미지를 보면 정상에서 왔던 방향을 신경 쓰지 않고 두 번이나 내려갔다가 돌아온 궤적이 보입니다.
두 번째 봉오리에서 또 잘 아는 등산로라고 이정표도 안보고 좀 내려가다가 아니네 하고 돌아 왔습니다.
세 번째 봉오리에서는 아무도 없고 조용한 혼산길에 흠뻑 젖어서 노래 부르며 한참 내려갔는데 잘 알고있는 누운 소나무가 안 나와서 잘못 온 것을 깨닫고 다시 올라간 궤적을 보입니다.
평소 잘 아는 산이기 때문에 멍 때리다가 헤맨 등산 궤적입니다.
산에서 잠시 잠시 알바 할 수도 있지만 시간과 체력 환경 등을 고려해서 멍 때리는 산행은 주의 해야 합니다.
산에서 헛고생은 아주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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