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등운곡 산책
- 일상다반사-여행후기
- 2020. 5. 8. 18:27
범어사에 잠시 들려서 경내를 한바퀴 돌고 요새 한창인 등나무 군락지인 등운곡 산책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등나무가 산재한 군락지인 범어사 등운곡에 자주빛 등나무 꽃이 한창입니다.
등운곡의 등나무들은 얼마나 오래전 부터 이곳에서 자라는지는 모르지만 숲속의 나무를 끝까지 타고 올라가서 꽃을 피웁니다.
그래서 등나무 꽃이 하늘에 구름처럼 널려 있는 계곡이라는 뜻으로 등운곡이라고 합니다.
이곳 등운곡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입니다.
올 해는 예년에 비해서 꽃이 좀 덜한 느낌이 듭니다.
이 꽃도 해걸이를 하는지는 몰라도 아주 풍성 할 때도 있고 좀 빈약 할 때도 있습니다.
올해는 아주 빈약하지는 않지만 크게 풍성하지도 않습니다.
등운곡을 산책하며 담은 등나무 꽃 사진과 부처님 오신날 행사 때문에 달아 놓은 연등 사진을 함께 올립니다.
부처님 오신날 조금 뒤에 피는데 올 해는 코로나19때문에 행사가 늦춰저서 등나무 꽃이 연등처럼 함께 피었습니다.
등나무 꽃은 자세히 보면 칡꽃과 아주 흡사합니다.
같은 덩굴 식물이라서 학술적으로 비슷한데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약간 한물 간 것 처럼 느껴지며 꽃잎도 땅에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고목 등나무 등걸이 예술 작품처럼 멋집니다.
파란 하늘에 걸린 등나무 꽃이 정말 멋집니다.
범어사 입구의 장송이 파란 하늘에 걸려서 멋집니다.
하늘을 보다가 우연히 본 구름입니다.
구름 터널처럼 히안하게 보입니다.
범어사 경내의 연등사진입니다.
금강계단이라는 글귀가 적힌 편액과 연등이 잘 어울어 집니다.
종곽 방향으로 만들어 놓은 합장 구조물이 멋집니다.
저 멀리 연꽃 한송이가 유난히 빛납니다.
템플 스테이 건물이 오늘따라서 유난히 웅장 해 보입니다.
아름다운 연등입니다.
아름다운 범어사 불이문
범어사 조계문 일주문
등운곡 문화재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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