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월악산(月岳山) 등산후기
- 한국의명산-100대명산
- 2019. 11. 10. 11:50
대한민국 100대명산 (산림청-블야) 월악산 등산 후기입니다.
월악산 가 봤니?
오래 전에 들은 이 말을 이제야 알겠습니다.
산이 좋고 경관이 좋고 역사성도 좋으며 또 등산 난이도를 묻는다면 아주 빡센 산이라는 것을 알 수있기 때문에 안 가본 사람에게 간단히 월악산 가 봤느냐고 물어 보던 말 속에는 여러가지 뜻이 포함된 것임을 알 수있습니다.
고전에 명산은 월악(月嶽)이요 월형산(月兄山)이라 불린 100대명산 월악산 산행 후기입니다.
월악산(月岳山)은 충청북도 제천시와 충주시와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 있는 해발 1,094m(네이버지도 1,095m)의 명산입니다.
1984년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행정구역이 겹치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 산의 대부분은 제천시에 속해있습니다.
그냥 충청도 명산 월악산이라고도 말 합니다.
가을이 한창인 11월의 둘째 주 토요일 산행 버스를 타고 부산에서 6시 깜깜한 아침에 출발해서 11시경에 월악산 등산을 시작하고 약 5시간 좀더 걸려서 하산한 후 하산식을 한 시간까지 포함해서 집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9시경이었으니까 산행 시간 총 15시간을 할애해서 월악산 등산을 무사히 마친 후기를 남깁니다.
아래는 트랭글 궤적도와 등산 데이터입니다.
등산 데이터
등산소요칼로리:1,303 kcal 이동거리:9.52 km 소요시간:05:59:06 이동시간:05:11:51
평균속도:1.60 km⁄h 최고속도:6.90 km⁄h 최저속도 0.00 km⁄h 최고고도:1111.00 m
최저고도:170.00 m 경험치:1,280 M
개인적인 등산 난이도 : 상-상
산을 오르면서 얼마정도까지는 대부분의 산 들머리와 별 차이가 없었으며 경사도는 좀 있어도 그럭 저럭 삼거리까지는 갔는데 이후 경사도가 심해지고 올랐던 고도를 다시 내려오기를 반복하면서 차츰 힘들어 지기 시작 했습니다.
급경사 계단에서는 한눈 팔다간 그대로 꼬꾸라 질 만큼 위험했으며 군데 군데 바위길 위험 구간이 간간이 나타나기 때문에 긴장해야 했습니다.
대부분의 산은 힘들게 정상을 오른 후 하행은 내리막 길이기 때문에 한숨 돌릴 수가 있지만 이 산은 정상 영봉을 찍고 하산 하는 길에 다시 중봉을 오르고 또 내려가고 하봉을 오르면서 진행합니다.
작은 봉오리 이지만 급경사를 오르내리면서 차츰 힘들어 지고요..
마지막 하봉까지 오르내리다 보면 짜증이 나지만 잠시 잠시 쉬면서 지나온 등산로를 바라보면 피곤이 확 날아 갈 만큼 멋진 풍경을 보여 줍니다.
먼 거리에 아스라이 펼쳐지는 산군들의 대 파노라마는 오른 자 만이 알고 오른 자 만이 말 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광인 것입니다.
지나가는 어떤 산우님이 설악산 보다 더 힘드네.. 하며 푸념 섞인 말을 합니다.
아마도 그 순간에는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것보다 더 힘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항상 힘든 산을 오를 때는 그때가 제일 힘드니까요.
몇일 아니 몇달이 지나고 객관적인 비교를 할 수 있을 때 그 산의 난이도를 말 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어떤분이 말한 월악산 가봤니?
하는 말이 떠오릅니다.
설명이 필요가 없고 와 봐야 그 뜻을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멋진 산은 많습니다.
월악은 그 멋진 산에 포함 시키는데 어떤 이의도 없습니다.
힘든 만큼 충분하게 보상 받을 수 있는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백두대간의 허리를 받치고 있는 월악은 과연 명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리 만큼 웅장하지 않고 한라 만큼 거대하지 않으며 설악 만큼 화려하지 않지만 또 다른 매력이있는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산행한 후 쉬면서 담아온 사진과 함께 산행을 뒤돌아 보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가을이 약간 지나간 시기 였지만 상부에는 시야가 좋고 하부에는 색깔이 좋은 가장 좋은 타이밍에 산행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침 햇살 멋지게 깔린 산행 들머리의 설레임이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잠시 준비운동을 한 후 출발합니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준비운동은 많은 이점이있습니다.
들머리에서 만나는 자광사입니다.
잠시 들려서 경내 분위기도 보고 합장도 한 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산행들머리의 사찰에 들려서 합장을 하면서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또 자칫 산행에 대한 들뜬 마음을 진정하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단풍잎 깔린 아름다운 산 입구를 지나가는 산우들의 뒷 모습입니다.
오늘 하루 이 산우님들과 고락을 함께 할 것입니다.
산 입구에서 보는 당집에 걸린 금줄입니다.
삼거리를 지나면서 능선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의 파노라마입니다.
본격적인 경사로를 접어 들면서 절벽에 걸린듯 멋진 고목들이 즐비 합니다.
바위 틈새로 자라나다 죽어 버린 고사목입니다.
좋은 전망대를 만나서 인증 사진 한장 남깁니다.
사실 두ㅢ에 보이는 산군들의 파노라마를 배경으로 찍을려고 한것입니다.
사람만 또렷하고 배경이 죽어서 다시 올립니다.
저 아래 올라오는 산우님들이 안스럽습니다.
ㅋㅋ 나도 안스럽게 올라 왔지만 금방 뒤돌아 보며 건방스런 생각이 납니다.
아프로 줄줄이 기다리는 경사로를 모르고있는게지요..ㅎㅎ
이 무슨 짖다 만 부서진 공장 같은 모습입니까?
이런거 없었을 때는 어떻게 올랐는지 상상이 안갑니다.
한 술 더 떠서 신라때는 제사 지내던 산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우여 곡절 끝에 영봉을 만납니다.
인증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줄서있어서 그냥 옆에서 인증사진 한장 남기고 말았습니다.
줄 서 기다리는 시간에 아름다운 경치나 한번 더 바라보고싶어서지요..
지나가는데 아는 산우님이 거기 잠간 포즈 취하라고 해서 폼 잡았는데 오늘 보니까 올려 놔서 다운 받은 사진입니다.
영봉앞 암봉에서 사람들은 떠날 줄을 모릅니다.
조금전에 올라왔던 영봉 아래 등산로 주변과 멀리 바라보는 산경입니다.
여기 산군들의 파노라마는 백두대간의 허리 부근이지요.
강력한 산맥들이 굽이치는 모습입니다.
지나왔던 봉오리입니다.
자세히 보면 봉오리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저 뒤로 보이는 산군들의 파노라마가 너무 멋있어서 보라고 손짓하는것입니다.
저 멀리 암봉 철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만추의 계곡으로 산우님들은 점점 빠저 들어 갑니다.
아름다운 산경이 지는 햇살에 경이롭습니다.
고사목 한그루가 백두대간의 아름다움을 바라봅니다.
외줄기 남은 고사목 등걸이 예술처럼 솟아있습니다.
무ㅅ 고사목들이 굽이치는 풍광을 바라봅니다.
우연히 하산길 한 산우님이 햇살에 멋지게 잡혔네요..
이 아름다운 고목이 꽃보다 더 예쁜 가을 단풍을 보여 줍니다.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는 후미 산우님들의 하산 길입니다.
이윽고 힘든 산행이 마무리하는 평지에 다달으고 마지막 사진을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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