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OBD 2023. 3. 11. 11:56
복천동고분군을 걷는다. 이곳 무덤의 주인들은 한반도에서 적어도 6세기 이전에 이 지역에 거주했는 사람들이다. 나는 이곳을 추울 때도 걷고 봄이 오는 지금도 걷는다.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이 남긴 후손들중에 혹시 이곳에서 , 지금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그들의 후손들은 없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나 말고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 오랜 세월을 지나서 지금은 이렇게 잘 단장된 무덤의 흔적들을 보노라면 과연 이곳이 천하 대 명당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들의 후손은 유구히 흘러 지금 그들의 후손일지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이렇게 묘역을 잘 보살피고 있으니 말이다. 고분군 언저리에 매화가피고 동백이 지고 세월은 빠르게 지나간다. 그래도 이곳은 이제 영원히 보존될것이고 혹시라도 그들이 우리의 아주 오랜 선조라면 하는 ..
부산근교-길걷기-나들이 OBD 2022. 11. 15. 15:58
마안산 아침운동을 나서면서 벌써 싸늘해서 움추려드는 느낌이듭니다. 항상 다니니까 모르고 지나던 길가에 단풍이 한창입니다. 어떤곳은 다 떨어저서 바닥에 낙옆만 딩굴고... 여느 때처럼 고분군 한바퀴 돌아서 박물관 앞으로 북문 성루에서 성벽을 따라가다가 100세계단으로 마안산 정상으로 고고. 하늘은 맑아 구름한점 없으며 파란하늘은 정말 멋집니다. 북장대 앞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가 선명합니다. 고분군 내려다 보면 멋진데 요새는 앞의 나무들이 성장해서 고분군을 내려다 봐도 안보입니다. 이대로라면 몇년 안가서 뷰가 완전 사라질 것같습니다. 다행이 광안대교 쪽으로는 잘 보이네요. 앞으로는 황령산을 비릇해서 금융센터가 확실히 보입니다. 그래도 대마도쪽은 운무가 심해서 보이질 않습니다. 대충 몇장 담고 대포산 운동장 ..
운영자에쎄이-토킹 OBD 2020. 11. 22. 07:30
갑자기 아침 시간이 여유로워져서 시작하는 아침 산책 겨울이 오고 밤이 길어지면서 항상 일어나는 시간에 기상하니 캄캄한 밤중입니다. 날이 밝아지려면 여름 대비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니 마치 공짜 시간이 생긴 것처럼 여유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바쁜 아침 출근 시간에 매달리지 않고부터 겨울이면 아침이 여유롭게 느껴집니다. 노령자 아침 운동이 안 좋을 수가 있다고 해서 신중한 생각에 아침 운동은 삼가고 있었지만 일찍 일어나서 빈 둥 거리기 싫어 오늘 아침 첫 아침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낮 시간에 피곤한 정도가 느껴지면 그만두겠지만 일단 첫 시작으로 4km 걸었습니다. 집을 나서는 출발부터 기분은 좋네요. 주로 오후 산책을 하지만 집을 나서는 기분은 아침 산책 출발이 훨씬 좋군요. 첫째로 상쾌하고 거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