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산도전

신불산건암사코스 (4)

눈오는 신불산 건암사 코스

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24. 2. 12. 10:37

설 전날 신불산 등산 후기입니다. 하늘이 잔뜩 찌푸린 날 일명 불승사 코스인데 요새는 건암사 코스라고 많이 불리는 가천리 마을 뒤편 건암사 아래까지 자동차로 가서 건암사라는 작은 절 앞으로 등산 초입이 나 있는 코스입니다. 등억 오천 복합웰빙센터 에서 칼바위로 가는 코스보다는 약간 긴 거리이지만 상대적으로 편한 등산로이며 특히 신불재의 멋진 등산로가 개인적으로 좋아서 자주 이용하는 코스로 올랐습니다. 잔뜩 흐려서 하늘이 안보이더니 7부능선즈음부터 설경이 멋진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아이젠을 착용했지만 적설량이 워낙 많아서 미 그러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신불재 아래 폐허가 된 산장 앞에 있는 나무 한그루가 상상의 나라에 서있는 설목처럼 너무 좋은 이미지로 다가옵니다. 아이젠이 얼음 뭉치를 잔뜩 만들어 ..

영남알프스 9봉 신불산 등산후기

부산-경남근교산행/영알9봉 OBD 2021. 1. 29. 12:15

영남알프스 9봉 신불산 원점회귀2021년 새해를 맞이해서 시작한 울주군의 영남알프스 9봉 완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신불산을 등산 했습니다. 신불산은 워낙 명산이라서 너무 잘 알려진 등산로를 굳이 설명 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주로 복합웰빙센터에서 홍류폭포 경유 하고 그 유명한 칼바위 코스가 가장 좋지만 이번엔 원점회귀 코스로 많이 이용하는 불승사 코스 일명 건암사 코스로 원점 회귀 산행 했습니다. 겨울산행은 설산이 좋은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이번 겨울엔 영남지역에 눈이 귀합니다.신불산도 마른 갈대만 나부끼는 황량한 겨울 민둥산입니다. 이 코스 건암사 앞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대충 3km 정도 됩니다. 이코스로 수없이 등산 했지만 항상 트랭글 거리와 네이버 거리와 이정표 거리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등..

신불산 가을 연가(戀歌).

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20. 9. 15. 12:25

시리도록 파란 가을 하늘 지붕 아래 신불산 연가(戀歌)를 부릅니다. 세월은 가고 또 가을은 왔습니다. 오르고 또 오르며 땀으로 적시던 엊그제 그날들이 새벽꿈처럼 금방 지나가고 시원한 산 바람이 영알 아름다운 능선에 눈이 시린 파란 가을 호수를 몰고 왔습니다. 군데군데 하얀 섬들이 파란 호수를 흘러가는 풍광을 바라보며 신불산 능선에서 아름다운 연가를 부릅니다. 산에서 짝사랑만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니다 보면 항상 보던 그곳이 오늘처럼 눈부신 풍광으로 바뀌고 그 가운데 내가 있어 연가를 부를 수 있는 날이 있지 않습니까? 초 가을 신불산을 오르면서 어쩌면 지나간 힘든 날들이 서러워 우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실은 환희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랍니다. 10여 년 전에 그 힘든 날들을 이 능선이 내게 다시 기..

안개낀 신불산 신불재

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20. 3. 28. 18:02

신불재 간단 산행 후기코로나19로 모임도 못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해야 하고 일요일 아침 신불산으로 갔습니다. 건암사 밑에 도착하니까 5~6대 주차하고 있네요. 빨리 온 산인들이 벌써 등행을 갔습니다. 산을 바라보니까 깨끗이 잘 보이고 날씨도 좋아서 기분 좋게 채비를 챙겨 산행을 시작했습니다.중턱 까지는 경치도 없고 그냥 숲 속으로 올라 가는 것입니다.어제까지 비가 와서 인지 계곡 물 소리도 좋고 상쾌합니다. 다만 길이 온통 너덜길이 되었네요. 신불재 중간 쯤에서 바라 보니까 산 구름이 봉오리를 덮습니다. 그래도 그냥 올랐는데 신불재 간이 매점 겸 대피소 건물 있는 데서 부터 앞이 안보입니다. 산에서 앞이 이렇게 안 보이는 것은 처음입니다. 신불재 억새가 바로 앞에 선것만 겨우 보입니다.춥기는 왜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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