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근교산행 명산탐방 2024. 6. 29. 12:48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생각나는 토요일 늦은 아침을 먹고 신불산 최단코스인 불승사코스 일명 건암사코스로 정상을 밟고 원점회귀했습니다.가천리에서 걸어서 오긴 너무 먼 거리지만 자차나 택시로 건암사까지 온다면 신불산 코밑에 와 있는 것입니다. 해발 1159m의 고산은 기온이 아랫동네보다는 낮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올랐는데 신불산은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온도계가 없지만 적어도 5도 이상 낮은 기온이라고 느낄 만큼 체감온도는 시원했습니다.신불재 쉼터에서 내려오기가 싫을 정도로 시원해서 낮잠이라도 한숨 자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바람은 솔솔 불고 기온은 서늘하고 고추잠자리는 떼로 날아다니는 신불산은 덮다 덮다 해도 계절은 가을의 문턱에 와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