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24. 8. 28. 09:14
여느 해 8월 27일이면 초가을이어야 하는데 올해 여름은 떠날 줄 모르고 끈질기게 버티고 있습니다.오늘 다행히 폭염이 수그러든 날 한여름 자제한 산행을 다녀온 후기를 남깁니다. 사실 건강상 이유로 평소라면 산행으로 치지도 않았을 코스이지만 이제 시작하는 등산이라는 마음으로 올 가을부터는 산행을 할 것이라는 의지를 다지면서 고당봉 왕복 6Km 정도 코스를 원점 회귀 했습니다. 참고로 등산로 지도는 아래에 표시합니다.저처럼 가벼운 등산을 하실 분이라면 추천하는 편한 코스입니다.등산로 입구 차도 가장자리에 주차한 후 등산로를 접어듭니다.항상 나와 서 있던 입구 경비원도 오늘은 없네요. 이곳 경비원이 없으면 이 코스는 자동차로 붐빌 것은 뻔하기 때문에 항상 잘 지켜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북문 가는 임도..
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24. 5. 10. 17:13
범어사 경내 주차장을 기점으로 북문-미륵암-고당봉-철탑 고개-내원암/청련암 입구-범어사로 원점 회귀하는 환형 코스로 봄 산행을 했습니다.산행코스 대략 지도는 아래에 올립니다.총 코스거리는 트랭글 기준 7.5Km입니다.초봄이 막 지나가고 있는 4월 초순 이 시기의 산행은 계절적으로 정말 좋습니다.늦은 봄꽃이 만발하고 초목들은 연 녹색 새순이 쫑긋쫑긋 올라오며 길가 풀숲에는 작은 야생화들이 줄지어 피고 있습니다.날씨는 춥지도 덥지도 않고 바람은 살랑살랑 봄바람인가요?..조금만 빠르게 걸어가면 땀이 나고 좀 오래 쉬면 서늘해지는 산행하기 정말 좋은 계절에 금정산 고당봉 산행을 즐겁게 마쳤습니다. 범어사 출발 고당봉 코스는 몇 개가 있지만 오늘 다녀온 이 코스는 짬 날 때 본인이 자주 애용하는 좋은 코스입니..
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23. 10. 13. 13:34
금정산 고당봉 미륵봉 코스로 간단 산행을 한 후기를 남깁니다. 금성동 산성마을 국청사 방향으로 한참 가면 등산로 입구 초소가 있는데 아는 사람은 이 코스를 즐기곤 합니다. 반대방향 범어사 코스보다는 등산로가 미륵봉까지는 숲 속길이며 미륵봉에서 보는 경관도 지족 코스에서 보지 못한 것들이 많고 무엇보다 고당봉 전경이 가장 뛰어나게 보이지요. 개인적으로 한동안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산행을 자제하다가 이제 슬슬 가까운 곳부터 등산을 시작하려고 하면서 금정산을 오릅니다. 차츰차츰 좋아하는 등산 거리도 늘리고 높이도 늘리면서 체력을 찾고 명산 탐방을 하고 싶지만 뜻대로 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이제 시작하는 산행인데 겸허한 마음으로 산행후기를 남깁니다. 이제 가을로 들어서면서 길가에는 예쁘게 핀 구절초가 산행 발..
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23. 1. 17. 18:00
아침식후 기온이 오르기 전에 빨리 고당봉을 오르기 위해서 범어사로 달렸습니다. 간단 산행으로 먼 거리를 주파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내원암 뒤 공터까지 도착합니다. 부산 추위는 추위도 아니라지만 비온뒤 갑자기 기온이 내려서 장난이 아닙니다. 왕초보 때 겨울 산행하며 얼어 죽을까봐 두꺼운 내의까지 챙겨 입고 패딩점퍼로 바람 막이 한 후 신불산 갔다가 옷에 치여서 거의 탈진해서 헬기 부를 뻔 한 생각이 항상 떠나질 않아서 겨울티에 홑바람막이 입고 와서인지 출발부터 한기가 드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조금 거러가니까 추위는 떠나고 등짝에 땀나지 않을 만큼 속도 내 봅니다. 길은 온통 얼어서 마사토가 바위처럼 꺼끄러워 걷기 좋습니다. 하산할 때 녹아서 질퍽거릴 길이 딱 떠 오릅니다. 여기 질퍽거리면 바짓가랑이고 등산..
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19. 12. 25. 12:35
2019년을 보내는 마지막 굿바이 산행기입니다. 매년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즈음 굿바이 산행을 합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올 해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있는 행사는 산에서 하고 싶어서 말입니다. 작년에는 태극기 휘날리는 가지산에서 마무리를 했는데 올 해는 가까운 금정산에서 올해의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산인들이 주로 단체로 하는 종산제 같은 의미이지만 개인적으로 한 해의 산행을 정리하며 반성도 하고 내년의 산행을 생각하면서 좀 먼 거리를 걷는 그런 산행입니다. 부산의 진산이고 지척에 있는 금정산 종주를 택했습니다. 처음에는 금백(금정산-백양산) 종주를 계획 했는데 해가 짧아서 긴 시간을 위해 아침 일찍 나가는데 문제가 있어서 그냥 편하게 금정산 종주 코스 중 하나를 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