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梅實), 어린 매실 , 풋매실
초봄 일찍 예쁜 매화를 보여주던 매실나무에 아기 매실이 조랑조랑 예쁘게 달렸습니다.
풋매실입니다.
덜 익은 매실을 풋매실이라 하며 익기 전 매실을 청매실이 이라 하고 완전히 익으면 황매실이 됩니다.
사실 황매실이 되는 가정에는 덜 익은 살구나 개살구 또는 과수원에서 솎아낸 어린 복숭아는 일반인이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정말 비슷해서 구분이 잘 안가지만 약효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건강 매실청이나 효소를 담그려면 매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나마 조금 구분 할 수 있는 것은 매실은 비교적 동글동글하고 어린 복숭아는 조금 타원이거나 털이 좀 많은 정도로 다릅니다.
덜 익은 혹은 설익은 풋매실]은 청산 배당체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로 생식하면 안 됩니다.
어릴 때 비 온 후에 떨어진 청매실 시큼한 것 한 개 먹고 배가 아파서 많이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매실은 한자로 梅實이며 매화나무의 열매인 것입니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둥글둥글한 열매가 우리나라 기준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녹색을 띠는 열매를 맺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녹색 상태에서는 약간의 독성도 있을뿐더러 약성도 낮기 때문에 수확하지 않습니다.
청매실 상태에서 기다리다가 노란 색깔을 띠며 익는데 이를 황매실이라 부릅니다.
황매실 상태가 되면 일반적인 매실 즉 청매실보다 신맛은 덜하고 단맛이 점점 강해 집니다.
좋은 성분인 구연산 함량도 점점 높아지며 청매실보다는 약 두 배정도 증가하며 풋매실보다는 약 14배나 높다고 하지요.
옛날 중국 조조는 오랜 행군으로 지친 병사들에게 저 언덕 넘어 매실밭이 있다고 하는 소문을 퍼뜨려서 군사들의 입에 침이 생기도록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말의 고사성어는 입안에 가득 고인 침으로 갈증을 달랜다는 뜻으로 망매해갈(望梅解渴)이란 4자 성어가 있습니다.
사실 매실 농가에서 판매용으로 수확할 때는 약간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하며 유통과정에서 익을 시간을 감안하는 것입니다.
다 익으면 쉽게 상하기 때문에 덜 익은 상태로 수확하는 것이지만 직접 수확할 수 있는 조건이라면 다 익은 황매실에 좋은 성분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