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계룡산 등산 후기
- 한국의명산-100대명산
- 2020. 9. 28. 06:22
산림청선정 100대명산 BAC 챌린지 명산 100 계룡산(鷄龍山) 등산후기
계룡산 동학사 입구 소형주차장 출발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한여름 무더운 날씨이지만 계곡을 들어서면 냉기가 느껴 질만큼 동학사 계곡은 좋은 피서지입니다.
약 2km정도의 동학사 계곡은 맑은 물과 수려한 경치가 환상적인 곳입니다.
오래 전 가을에 와 본 기억을 살려서 걷는 기분은 산행이전에 정말 상쾌합니다.
동학사를 지나서 곧바로 관음봉 까지 치고 올라갑니다.
경사로 처음 계단길과 마지막 정상부근 계단길이 있지만 전 코스 대부분 돌이 깔린 너덜길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상당히 힘들 수도있습니다.
바쁠것도 없고 빨리가야 할 이유도 없는 여름 혼산 천천이 쉬어가며 오릅니다.
비온 뒤라서 곳곳의 폭포가 수량이 많아서 보기 좋습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일부러 여기까지 오기란 쉽지 않은 먼 거리이지만 오길 잘 했다고 몇번이나 중얼거립니다.
건강에 도움되고 이 멋진 산을 오를 수있는것은 순전히 100대명산 챌린지 때문입니다.
계룡산의 봉오리들은 많으며 관음봉이 인증봉이기는 하지만 최고봉은 아닙니다.
참고로 고봉 삼봉은
천황봉 : 845m, 계룡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이며 출입금지 봉오리입니다.
쌀개봉 : 828m, 디딜방아의 받침대를 말하는 쌀개를 닮아서 붙여진 봉오리입니다 역시 출입금지구역이고요.
관음봉 : 766m, 계룡산 등산하면 오르는 주봉이며 천황봉, 쌀개봉과 더불어 계룡산의 대표 봉오리입니다,
오늘 등산도 관음봉이 목표입니다.
등산 결과를 놓고 본다면 그리 힘든 고 난이도 산은 아니지만 결코 쉬운산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정상에서 보는 산경은 상당히 멋집니다.
때 마침 태풍이 지나가고 약간의 가을 분위기가 드는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산군들의 그림이 아주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행정구역으로 계룡산(鷄龍山)은 충청남도 공주시와 논산시, 계룡시,대전광역시 유성구에 걸쳐 있습니다.1968년 12월 31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 된 곳이고요.
계룡산은 충청도 명산이긴 하지만 최고산은 아니며 예로부터 기가 쎈 산으로 한국의 도사님들이 많이 배출된다고도 하는 산이지요.
계룡산의 이름 유래를 보면 천황봉과 연천봉과 삼불봉을 잇는 능선이 닭 볏을 쓴 용을 닮았다고 붙인 이름이랍니다.
그렇다 하니까 인정하지만 사실 닭벼슬같이 보일려면 어디서 바라봐야 하는지 모릅니다.
계룡산은 국립공원은 3개로 나뉘는데 동학사지구, 갑사지구, 신원사-수통골지구이네요.
오늘 오른 동학사 지구만 알 뿐 다른지구는 기회가 되면 가 보게 될지? 나름 궁금합니다.
계룡산은 정맥으로 보면 금남정맥이며 산맥으로 보면 차령산맥이 뻗어나가다가 금강에 의해 많이 깍이고 남은 산입니다.
계룡산 국립공원 동학사 지구에서 은선폭포는 꽤 유명합니다.
은선이란 신선이 은둔했다는 뜻이고요 수량이 많을 때 폭포에서 피어나는 운무가 아름다워 계룡팔경 중 7경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산행 중에 만난 은선 폭포에서 물안개는 피지 않아서 서운했습니다.
은선폭포는 높이 46m, 폭 10m, 경사 60도 정도로서 수려한 계곡에 자리잡아 멋지지만 수량이 부족한 폭포입니다.
이 사진은 가공된 것이 아닙니다.
자연석이 이렇게 멋지게 절리 된것입니다.
계룡산 절리
너덜길 보다는 계단길이 좀 낳은 편이지만 심하면 계단에서 퍼집니다>
너무 더운 날씨라서 계단길도 엄청 스럽네요.
관음봉 정상석 옆에서 한장 남깁니다.
하늘이 벌써 가을 분위기가 납니다.
룡이 닭벼슬을 쓴것 같아 보이는진 모르지만 여기 저기 닭벼슬같은 모습이 있나하고 살펴 봅니다.
계룡산 나무 계단길
계룡산이 기가 쎄어서 먼가 이상한게 있나하고 살펴 보는데 죽은 고목이 썩어 등걸만 남았는데 등산객들이 이렇게 돌을 쌓아 올려 먼가 의미 심상하게 만들어 놨군요..
계룡산 국립공원 동학사 소형주차장 출발 관음봉 찍고 원점회귀 약 10Km 산행 지도입니다.
적당히 A,B.C 코스로 산행 할수 있는 원점회귀 적당한 거리입니다.
직산 코스로도 왕복 8Km정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