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재의 가을 억새 산행기
- 부산-경남근교산행
- 2019. 10. 5. 07:22
태풍 지나간 후 간월재 다녀온 후기입니다.
태풍이 두개나 지나간 간월재 억새꽃 산행 후기입니다.
등산 개요는 등억온천 단지 복합 웰빙 센터 주차장을 출발 홍류폭포 들리고 동래정씨 산소 지점을 거친 후 간월재 임도 꼬부랑길을 꼬박 타고 바람도 쉬어가는 간월재 휴게소 경유 간월재 전망대까지 트랭글 GPS기준 왕복 10.4Km 거리를 휴식 포함 4시간 걸려 다녀온 산행기입니다.
초행 분을 위한 주관적 등산 난이도:보통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청명한 날씨에 비 온 뒤의 상쾌함까지 보태서 좋은 산행을 했습니다.
태풍 18호 미탁이 지나가면서 뿌린 많은 비 때문에 계곡은 수량이 많아 물소리 웅장하고 바람 솔솔 불어서 쾌적한 산행 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기온이 높아서 여름 채비를 했는데도 땀은 좀 흘렸고요..
오르는 산길은 태풍과 호우가 할킨 흔적이 역역했으며 원래 돌이 많은 등산로 지점에는 흙을 쓸어가 버려서 곳곳이 험로가 되었지만 다행이 크게 유실된 곳은 없었습니다.
등산로 곳곳은 아직도 물길이 되어 질퍽거리는 등로였고요.
무었보다 간월재 가는 그 엄청난 꼬부랑 길을 다 돌아야 했습니다.
곳곳의 지름길이 호우에 망가저사 위험해저서 진입을 삼가 했습니다..
간월재 임도 꼬부랑길 전부 다 걷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이정표 거리로 대충 계산해 보면 약 1.Km정도 더 많이 걷게된 결과로 보입니다.
평소 이 길을 다녀왔을 때 트랭글 기록에 보면 8Km정도 찍혔거든요..
악명 높은 간월재 임도
지도에는 표시가 없지만 지름길은 중간 중간 다 있습니다.
현재는 지름길의 훼손이 상당해서 위험함으로 몇군데는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트랭글 궤적
영남알프스 게이트 뒤로 억새꽃이 좀 보이긴 합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인증 사진 한장 남깁니다.
가는 도중에 만나는 구절초 쑥부쟁이 등 산야화들이 비 바람에 찢기면서 견뎌내고 맑게 반기는 모습들을 보고는 샤터를 누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윽고 오른 간월재 단풍은 아직이지만 드 넓은 간월재 억새 평원은 태풍이 할키고 가서 억새꽃 하얀 물결은 전멸 당하고 앙상한 꽃대만 하늘거리지만 그래도 풍광은 실망 시키진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다 같은 생각인가 봅니다.
평일인데도 비바람 끝나고 찾아온 청명한 날씨에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왔나 봅니다.
간월재 휴게소 데크 광장엔 등산인들로 붐빕니다.
이곳에서 휴식겸 중식을 챙긴 후 곧바로 간월재 전망대까지만 갔다기 되돌아 원점 회귀 했습니다.
복합웰빙센터 주차장은 여분이 없을 정도로 빽빽하며 암벽 타는 곳도 사람들이 붐비며 활기찬 가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간월재 억새 산행을 하려고 한다면 억새꽃이 아주 없는것은 아니고 바람이 비켜간 경사에는 약간씩 은빛이 도는곳도 있긴 합니다.
억새 산행 인증 사진 정도는 찍을 수가 있습니다.
모처럼 찾아온 청명한 초가을 억새꽃 사라진 간월재 산행기로 블로그 일기를 마침니다.
아래는 등산 초입부터 완등까지 군데 군데 담은 사진입니다.
영남알프스 클라이밍장 365일 매달려있는 클라임이 걸
시원하게 쏟아지는 홍류 폭포
물보라 맞으며 절벽에 핀 산야화
간월재를 올라서면 첨음 보는 간월재 풍광
전망대 오르는 경사 계단길
영알에서 보는 아름다운 구름사진
바람도 쉬어가는 간월재 휴게소 전경
언제나 올 때마다 한장씩 남기는 인증 사진
억새꽃이 사라진 간월재 억새 평원에서 사람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한 포기의 억새꽃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습니다.
간월재 데크 광장
등산로 나무게단 사이에 밟히지 않고 피어난 고산 구절초가 너무 대견하고 예쁩니다.
그래도 바람이 비켜간 한쪽 능선엔 은빛이 좀 나는곳도 있습니다.
산행 시작 할 때 매달려있던 클라이밍 걸을 이제 하산하면서 다시 봅니다.
복합웰빙센터 뒤 가눵재 가는길목의 인공폭포도 여전히 흘러 내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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