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찾은 아름다운 간월재
- 부산근교-길걷기-나들이
- 2023. 6. 26. 18:55
간월재는 등억온천단지 내 복합센터 주차장에서 왕복 6Km 정도의 등산거리로서 계곡 숲길로 이어지다 마지막 즈음에 임도와 직선 등산로를 번갈아 갈 수 있는 좋은 힐링코스입니다.
필자는 시간 날 때마다 자주 가는 곳으로써 올처럼 더위가 심할 때는 간월재 까지 가서 충분히 쉬었다가 되돌아오면서 마지막엔 시원한 계곡물에 적당히 담그고 나오면 정말 좋습니다.
덥다 해도 고산 언저리엔 가을기운이 납니다.
고산 풀밭은 이미 황록색이 감돌고 고추잠자리도 많이 보입니다.
워낙 더우니까 간월재에 붐비는 산인들이 별로 보이질 않습니다.
이처럼 더울때 이곳에서 만나는 분들은 진정 산에 열정이 충만한 사람들이라고 생각됩니다.
더운데 등산복 벗어버리고 다니니깐 볼품은 좀 없어도 시원하고 나름대로 좋은 점도 있네요..
등산인들이 워낙 없으니까 쉼터 다람쥐들이 먹을 것을 못 얻어먹어서 사람이 자리에 앉기 도전에 주위를 맴돕니다.
산에 올때 다람쥐 먹이를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여지지만 아기다람쥐가 맴돌 때는 정말 매정하게 나만 먹을 수는 없더라고요..
아마도 그런 마음 때문에 먹을걸 하나씩 던져주다 보니까 담람쥐가 사람을 기다리게 된 것이 아닐까요..
이른 초봄 먹을것이 부족할 때를 제외하곤 야생동물들에게 먹이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사람만 기다리다가 겨울 준비를 안 한다면 이 야생동물들이 굶어 죽을까 걱정됩니다.
간월재 휴게소로 향하는 몇분을 만납니다.
간월재 초입풍경입니다.
주차장에서 약 500m정도 지난 후의 이정표입니다.
아직도 산수구이 피어있네요..
간월재 입구의 이곳이 멋집니다.
항상 이곳을 통과하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홀랑 벗고 여기까지 올라온 기념으로 인증숏하나 찍었네요..
바람도 쉬어가는 간월재 휴게소 참 멋집니다.
간월재 트레드 마크 돌탑입니다.
뙤약볕 간월재 너른 쉼터에는 아무도 없이 텅 비었습니다.
간월재를 내려오며 간월재 돌탑을 담은 것입니다.
멀 좀 얻어먹으려고 맴도는 다람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