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OBD 2020. 10. 28. 13:58
낙동정맥 16-2구간(블야) 운주산 등산 후기 구름도 머물어 쉬는 운주산(雲住山-雲柱山)은 백두대간(白頭大幹)이 남으로 구봉산에서 갈라져 해발 1000m가 넘는 산군들로 줄기차게 달리다가 영천에서 잠시 지기를 뭉친 태산 운주산(雲住山, 806m)입니다. 나는 역으로 부산의 몰운대를 출발해서 수많은 산군들의 뭉침과 헤어짐을 바라보며 구릉을 지나고 강을 건너서 불래재 표지목을 잠시 음미하며 영천땅을 지나지만 아직은 가까스로 영천과 포항땅의 경게를 들고 납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 황금빛 들판의 풍성한 나락 논 가운데 꿈틀 거리는 우렁찬 콤바인 소릴 들으며 가천 남계길을 지납니다. 사과가 한창 익어서 가을 햇살 아래 예쁘게 붉은 사과들이 부러질 듯 지탱하는 가지 끝에 많이도 달려있는 밭 사이를 지납니다. 하안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