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23. 1. 17. 18:00
아침식후 기온이 오르기 전에 빨리 고당봉을 오르기 위해서 범어사로 달렸습니다. 간단 산행으로 먼 거리를 주파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내원암 뒤 공터까지 도착합니다. 부산 추위는 추위도 아니라지만 비온뒤 갑자기 기온이 내려서 장난이 아닙니다. 왕초보 때 겨울 산행하며 얼어 죽을까봐 두꺼운 내의까지 챙겨 입고 패딩점퍼로 바람 막이 한 후 신불산 갔다가 옷에 치여서 거의 탈진해서 헬기 부를 뻔 한 생각이 항상 떠나질 않아서 겨울티에 홑바람막이 입고 와서인지 출발부터 한기가 드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조금 거러가니까 추위는 떠나고 등짝에 땀나지 않을 만큼 속도 내 봅니다. 길은 온통 얼어서 마사토가 바위처럼 꺼끄러워 걷기 좋습니다. 하산할 때 녹아서 질퍽거릴 길이 딱 떠 오릅니다. 여기 질퍽거리면 바짓가랑이고 등산..
부산-경남근교산행 OBD 2019. 9. 10. 07:08
태풍 불고 비 온 뒤 금정산 고당봉 산행 후기입니다.태풍 링링과 장마 때문에 취소된 산행 대신 고당봉을 간단히 산행 했습니다. 부산 지방 오늘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며 다시 폭염 중이지만 산행을 하고 나니까 개운합니다. 범어사를 기점으로 내원암 뒤편으로 곧장 고당봉 찍고 원점 회귀 했습니다. 범어사에서 북문으로 오르는 길은 비 온 뒤 너덜 길이 혹시 불편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편한 이 코스를 택했습니다. 이번 비는 부산 지방 강수량이 얼마 되지 않은 탓인지 생각 밖으로 등산로의 훼손은 없네요. 길가엔 물봉선화가 한창인데 비바람에 상한 것들이 많지만 생기 파릇파릇해서 좋습니다. 이름 모를 버섯이 산에 가득합니다. 비 온 뒤 낙옆을 뚫고 올라오는 수 많은 버섯들이 탐스럽지만 이름도 모를 뿐더러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