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봉-고당봉-북문
- 부산-경남근교산행
- 2021. 5. 10. 09:27
5월의 두 번째 일요일 어제 미륵봉 경유 고당봉 등정한 후 북문으로 내려왔습니다.
전체 거리 약 7km 정도로 간단하고 운동코스도 적당해서 가금 이용하는 코스입니다.
5월 초이기는 해도 어제는 여름 날씨처럼 더웠습니다.
고당봉에서 금샘 들렸다가 북문으로 하산하려 했었는데 기온이 너무 올라가서 그냥 북문으로 내려왔네요.
코로나 시대라고 하는 요즈음 부쩍 산객들이 많아집니다.
금정산은 언제든지 붐비는 도심산이지만 요새는 특히 붐빕니다.
사람들이 휴일이면 산으로 오나 봅니다.
고당봉 정상에는 등산클럽 회원 같은 단체 등산객도 없는데도 인증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 서 있습니다.
시야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속이 탁 트여서 좋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색을 즐길 수는 없었네요..
그나마 경관 좋고 널찍한 바위 위에서 잠시 경관 감상도 하고 쉬긴 했는데 음악을 틀고 앉아 있는 어떤 산객때문에 오래 있기가 싫어서 지나친 것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기분 좋게 산에 와서 얼굴 붉히는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내가 떠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등산로에 이어폰 사용 현수막이라도 붙이고 싶은 심정입니다.
꼭 경관 좋은 장소에는 음악 뜰고 앉아있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래도 코로나 백신 맞고 항체가 생길 만큼 시간이 지나니까 마스크 안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어도 조금은 안심이 되어서 좋네요.
1차점 종만 맞아도 이렇게 안심이 되는데 2차까지 맞고 나면 코로나 19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생각 같아서는 코로 예방접종 맞은 사람을 구분하는 배지 같은 것이라도 고안하고 싶네요..ㅎㅎ
초여름이 시작되는 5월 산에는 병꽃이 한창입니다.
철쭉꽃이 지는 시절과 거의 동시에 병꽃이 피지요.
등산로 소로에서 보는 병꽃을 담아 봤습니다.
고당봉에서 보는 낙동강입니다.
저 아래 북문과 아스라이 보이는 부산 해운대 방향 바다입니다.
고당봉 오르는 정상 부근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고당봉 정상석 부근에서 인증사진 찍으려고 줄 선 사람들입니다.
고당봉 정상석 부근에 줄 서있는 사람들입니다.
범어사_사송 갈림길_금륜사_727봉_장군봉_갑오봉 환종주